•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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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함께하는 신나는 여름방학"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에는 시원하게 무더위를 식혀줄 공개행사가 서울, 인천, 전남, 제주 등 전국에서 열려 풍성한 전통문화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지역에서는 승무의 역사적 의미와 미적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제27호 승무」(보유자 이애주/7.1./서울돈화문국악당)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이애주 보유자가 직접 해설을 맡아 승무의 장단과 춤 구성에 대해 과장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수자들과 함께 전 과장을 시연한다.

 

인천지역 소래포구에서는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82-2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7.7.~8./ 인천 소래포구 수협 공판장)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대동굿은 마을의 공동 제사로 바닷가에 굿청을 차리고 주민들의 생업이 번영하기를 바라는 굿이고, 배연신굿은 선주가 배와 뱃사람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굿으로 바다에 배를 띄우고 굿이 이뤄진다. 시원한 인천 바다에서 어민들의 정성과 풍어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함께 느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전라북도에서는 ▲「제11-3호 이리농악」(7.21./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과 ▲「제30호 가곡」(보유자 김경배/7.22./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이리농악은 익산지방에서 전승되는 농악으로 상쇠의 부포놀이가 매우 다양하고, 장구의 가락과 춤이 매우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흥겨운 가락과 함께 농사의 고달픔을 잊고 서로의 화합과 마을의 단합을 도모했던 농악의 참모습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느리면서도 웅장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가곡 공개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가곡은 시조에 곡을 붙여서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으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남창가곡의 호방함을 느껴볼 좋은 기회이다.

 

여름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하순에는 푸른 제주에서 펼쳐지는 ▲「제95호 제주민요」(7.28./서귀포 예술의 전당 소극장)공개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제주민요는 일하면서 부르는 노동요가 많고 부녀자들이 부르는 민요가 흔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랫말에도 특이한 제주도 방언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경기지역 민요보다 구슬프다. 한스러운 느낌을 푸념하듯이 나타내는 제주민요만의 색다른 정취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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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맞아 승무, 이리농악 등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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