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임상준)가 국악의 고장답게 판소리 버전으로 범죄예방 동영상을 제작, 눈길을 끌고 있다.
남원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 국악버전’이란 제목의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총 2분 분량인 동영상에는 ‘금융기관을 사칭해서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행위’, ‘금융정보가 유출됐다며 현금을 냉장고 등에 보관하라고 요구하는 행위’ 등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각종 유형별 수법과 대처법이 담겨있다.
동영상 제작에는 김수아 국립민속국악원 명창과 조휴억 경감(운봉파출소장)이 참여했다.
▶ 김수아 프로필
조휴억 경감은 “전화금융사기 피해자 대부분을 고령층인 점을 착안해 판소리 춘향가를 이용한 동영상을 만들게 됐다”면서 “판소리는 고령층이 접근하기 쉽고 흥미가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큰 홍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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