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어린이국악


[EBS 저녁뉴스]

국악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어려서부터 악기 하나씩은 배우는 요즘이지만, 아직도 국악에 대한 관심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국악 교육을 통해 전통 문화의 맛과 멋을 느끼고, 더불어 국악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지게 된다면 좋을 텐데요. 오늘 <교육현장 속으로>에서, 아이들을 위한 국악 교육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국립국악원의 잔디 마당.

전통연희 공연단체의 무대가 신명나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흥겨운 장단과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에 지켜보는 이들도 함께 어깨가 들썩거립니다.

    

인터뷰: 선영욱 사무국장 / 연희집단 'The 광대'

“보통 아이들이 국악이라고 하면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을 많이 갖는데 저희는 그런 것을 좀 깨고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리고 신나는 장단으로, 그리고 놀이를 위주로, 아이들이 버나놀이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런 걸 위주로, 재밌게, 재담이나 놀이를 섞어서 공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당에서 그냥 공연을 보는 게 아니라, 그냥 감동만 받는 게 아니라 관객과 연희자가 소통하고 같이 참여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더 재밌고 흥겹게 보는 것 같습니다.”

    

직접 체험하면 이렇게 흥겨운 국악이지만,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는 아무래도 어려운데요.

이곳에서 그런 아이들을 위한 국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이선미 / 국악 구연동화 강사

“우리 국악기를 좀 더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동화와 함께한 수업이었거든요. 동화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화와 함께할 수 있는 놀이, 노래도 같이 하여서 아이들이 국악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또 편하게 다가갈 수 있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국악에 즐겁게 다가가도록 전문 강사들이 다채로운 목소리로 구연동화를 들려주고, 함께 악기를 연주해보기도 합니다.

    

올망졸망, 선생님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우리 어린이들, 무엇을 배웠을까요?

    

인터뷰: 이주원 / 서울 독립문어린이집

“장구랑 징이랑 북이랑 꽹과리랑 배우는 거 재밌었고 이야기도 재밌었어요.”

    

인터뷰: 이경민 / 서울 독립문어린이집

“네 명 도깨비 있었는데, 한 명은 번개고 한 명은 바람이고 한 명은 구름이고, 또 한 명은 까먹었어요.”

    

체험 활동 이후에는 국악박물관 견학도 이루어지는데요.

동화 속에서 배웠던 악기를 실제로 확인하니 더욱 뜻깊고 즐겁습니다.

생소한 이름과 모양의 악기를 처음 접하며 신기해하는 아이들.

오늘의 경험으로 한층 더 국악에 가까워진다면 좋을 텐데요.


▶ 해당 동영상 뉴스 더보기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국악도 어렵지 않아요' - 어린이 국악 교육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