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4(목)
 
농악은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 전승되어온 예술적 가치가 큰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농악은 고대 농경 전통사회에서 시작되었으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풍년을 기원하고, 개인과 마을의 액운을 막기 위해 제의를 행하며 예술적 집단 행위로서 고된 농사일을 덜었던 종합적 문화연행이다.

그 내용은 쇠(꽹과리), 징, 장고, 북 4가지 악기를 중심으로 가락을 치며 춤과 함께 비나리, 고사소리, 고사덕담 등과 같은 노래와 재담, 사설, 재주, 등과 연극적 요소를 담당하는 잡색 등을 포괄하는 총체예술이다.

농악은 아직도 연희 현장에서는 지역에 따라 풍물 혹은 풍물굿, 풍물놀이, 풍장, 풍장굿, 두레, 두레굿, 매구, 매굿(‘山’굿) 등으로 불리어지고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농악의 다른 명칭인 풍물굿, 두레굿, 풍장굿, 매굿에 ‘굿’이라는 어미가 붙은 것에 대해 무속적인 행위를 떠올리고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굿이란 무속의 제의식을 말하기도 하지만 굿의 본래 의미는 '모인다'는 뜻을 갖고 있는 용어로서 공동체적 바람을 집단적으로 기원하고 집단적 신명으로 끌어 올려 새로운 삶의 결의를 다지는 일련의 과정을 담아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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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의 종류로는 마을공동체를 위한다는 의미의 ‘마을굿’,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당산(堂山)에서 하는 ‘당산굿(당굿)’, 집집마다 액운을 물리치며 걸립을 다니며 하는 ‘걸립굿’, 연행자의 예술적 연기를 보여주고 오락적 성격을 갖는 ‘판굿’, 집집마다 마당 혹은 뜰의 지신을 밟으면서 액운을 물리친다는 의미의 ‘지신밟기굿’ 등이 있다.

농악도 지방별로 차이가 있어 임실, 남원, 곡성 등 전라도 동북부 지역인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풍물굿을 ‘호남좌도농악’, 전라도의 서남부지역인 익산(이리), 정읍, 부안, 고창, 영광, 광주 등 곡창지역인 평야지대에서 전승되는 풍물굿을 ‘호남우도농악’, 진주, 삼천포, 부산 등 경상도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는 풍물굿을 ‘영남농악’, 안성, 평택, 대전 등 경기, 충청도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는 풍물굿을 ‘웃다리농악’, 강릉을 중심으로 영동지방에 전승되고 있는 풍물굿을 ‘강릉농악’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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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악은 본래의 명칭인 '풍물놀이'로 바뀌어져야 한다. 풍물 공연 장면



관리자 arirang@so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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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국의 국악담론] 농악인가? 풍물인가? - 수원문화재단 김승국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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