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명창의 귀한 소리를 만날 수 있는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완창 판소리'가 '염경애의 심청가-강산제'로 올 시즌을 연다.


염경애(43)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다. 조선 순조 무렵 8대 명창으로 손꼽힌 염계달 명창의 후손이다. 염금향 명창을 비롯해 염금달, 염혜선, 염현준 명창 등 선조들이 소리로 가풍을 이룬 판소리 종가에서 자라 소리의 원형을 추구한다.

2002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에서 당시 역대 최연소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염금향·조상현·성우향·안숙선 명창을 사사한 그녀는 전국 곳곳에서 완창무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무대는 염 명창의 생애 여덟 번째 완창 무대다. 강산제 '심청가'는 세 번째다. 강산제 '심청가'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고모인 염금향 명창으로부터 배운 소리다. 이후 성우향 명창을 거쳐 조상현 명창 문하에서 이 소리를 익혔다. 이번 무대에서는 조상현 명창에게 이어받은 남성적인 소리에 다양하고 정교한 성음 변화를 구사할 예정이다.

 '강산제'는 박유전 명창이 조선 고종 시대에 창시한 유파다. 박유전과 정재근을 거쳐 정응민으로 이어지며 정권진·성우향·성창순·조상현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다듬어왔다. 서편제의 애잔함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소리제(制)다. 이러한 강산제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심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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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애의 심청가, 강산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첫 무대 - 3월 26일(토) 서울 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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