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한국 음악 좋아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는 8월 25일(현지시간)부터 국제 민족음악 축제 '샤르크 타로날라리'(동방의 선율)가 열리고 있다. 65개국 대표팀이 참가해 자국의 민족음악을 부르며 경연을 펼치고, 학술대회도 여는 이른바 '문화 올림픽'이 열리는 것이다.
이 올림픽에서 국악이 인기다. 한국을 대표한 국악팀 '풍류'는 반짝 인기스타로 떠오를 정도다.

'풍류'팀은 축제 둘째 날 리게스탄 광장 무대를 달궜다. 이 팀은 경연에서 시나위 가락을 목소리로 부르는 '구음(口音)시나위'를 선보였다. 10명의 단원 중 8명은 거문고·가야금·해금·장고·아쟁·피리 등으로 반주했고, 2명은 노래를 불렀다.

타악기의 즉흥 연주를 '장구'가 주도하면서 현악기인 아쟁이 특유의 흐느끼는 듯한 선율을 만들어내자 관객은 넋을 놓았다.
또 애조 띤 판소리처럼 한국 특유의 목소리에도 박수갈채를 보내며 열광했다.

이 팀은 축제가 세계문화유산인 이슬람 사원을 배경으로 별이 쏟아지는 사막의 밤에 열린다는 데 착안해 달빛에 어울리는 노랑 치마에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하얀 저고리를 입고 무대에 섰다. 

경연이 끝나자 우즈베키스탄 국영방송을 비롯해 지역 방송, 외국 방송사까지 달려와 인터뷰를 하며 관심을 가졌다. 
TV를 통해 '풍류'팀의 공연을 본 현지인들은 이 팀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 "장금이의 나라는 노래도 아름다워요. 한복도 예쁘고 최고예요"라고 소리치며 환호했다.

'풍류'의 인기는 우즈베키스탄에 퍼진 한류 드라마도 한몫했다. 특히 '대장금'은 인기가 높아 국영TV에서 지금까지 10번을 방영했을 정도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이 팀은 28일 무대에 올라 경연해야 했지만, 갑자기 스케줄이 변경돼 이틀 앞서 관객과 만났다. 

해당 기사 더보기  ☞  http://me2.do/FkMjNhhO



관리자 arirang@sori.me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사마르칸트 국제민족음악제서 환호받은 '국악' , 한국을 대표한 국악팀 '풍류' 인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