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공연을 소개하고 공연을 이야기하고 공연을 만나보는 공연전문방송 플레이투스테이지. 올해로 국립무용단 근무 22년째로, 국립무용단 훈련장으로 재직 중에 있으며 안무가로 거듭나고 있는 장현수를 만났다.


12월 24일과 25일 공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둥글게 둥글게’라는 이름으로 공연


장현수 프로필



Q. 무용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5살 때부터 춤을 췄다. 집안에 특별히 관련된 사람은 없었는데 할머니께서 관심이 많으셔서 춤에 흥미가 있던 나를 학원에 데리고 가서 등록시켰다. 그때부터 정식으로 교육을 받았다. 사실 나는 요즘 후배들에 비해 신체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다름 아닌 한국전통무용을 했기 때문에 창작 활동을 할 때 도움이 된다.


한국적인 춤은 호흡이 무거우면서도 연결이 부드러우며 아시아의 춤 스타일도 비슷하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양음악에도 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가 안무하는 창작작품도 이런 다양한 것들과 결합한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Q. 국립무용단에서 활동한 작품 중에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국립무용단 기획공연으로 ‘팜므파탈’이라는 공연을 했는데 거기서 살로메 역을 맡았다. 대중가수인 한대수 선생의 음악으로 함께 했는데 국립무용단 기획공연이었지만 내 이름을 걸로 한 공연이라 뜻깊고 공연에 대한 평도 좋아서 기억에 남는다.


또 프랑스 안무가인 조세 몽탈보와 했던 ‘시간의 나이’라는 작품도 좋았다. 그분은 직접 안무를 하기보단 무용수들의 동작을 자연스럽게 유도해주었다. 한국적인 춤사위를 매우 좋아했고 볼레로 음악에 나의 솔로 부분도 만들어 주었다. 우리에겐 흔한 춤일지 몰라도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의 춤사위는 특별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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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용의 새로운 발판을 준비하는 국립무용단의 훈련장 '장현수' 안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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