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지난 11월 11일(토) 저녁 10시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다은 명창이 판소리 5바탕 13시간 연창공연으로 세계 기네스 도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물 마시고 옷 갈아입는 20여분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소리를 한 것이다.


이다은 프로필


이날 이다은 명창은 오전 9시 직접 만든 창작판소리 ‘익산가’를 시작으로 1바탕 심청가, 2바탕 흥보가, 3바탕 적벽가, 4바탕 춘향가, 5바탕 수궁가 등 무려 13시간 연창 공연을 펼쳤다. 이다은 명창은 복식단전 호흡에 전통 성악발성법으로 소리를 제대로 배웠기에 장시간 소리를 해도 전혀 흔들림 없이 원하는 소리를 낼 수 있다.


수십 명의 시민들도 13시간 도전 공연을 관람하고 추임새를 넣어주면서 함께 도전에 성공했다. 이날 공연을 본 한 시민들은 “1바탕 심청가를 부를 때부터 모든 힘을 다해 소리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고 13시간 동안 저렇게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다”면서 “그런데 결국 시간이 갈수록 더 힘있고 맛깔 나는 소리를 들으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결같이 놀랍다고 입을 모았다.


도전을 직접 지켜본 김형일 국악평론가는 “오늘 이다은 명창의 소리는 흔들림 없이 너무나 좋다”고 말하며 “판소리는 4시간이 넘어가면서부터 진짜배기가 나오는 것인데 오늘 이다은 명창의 소리는 시간이 갈수록 그 맛이 깊어지고 있고 흔들림 없이 너무나 좋다”며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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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이다은' , 세계 최초 판소리 5바탕 13시간 연창공연으로 '기네스' 도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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