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제42회 전국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김도현(34·전주시)씨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김 씨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인 4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순금메달이 수여됐다.


김 씨는 지난 5월 30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대숲무대에서 열린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본선에서 적벽가 중 최고의 눈대목인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열창해 명창 반열에 올랐다.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은 와룡(제갈공명)이 동남풍을 이끌어내자 그의 능력을 시기한 주유가 부하장수인 서성과 정봉을 보내서 와룡을 죽이려고 하지만 조자룡이 와룡을 지키고자 활을 쏴서 이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부모에 이어 명창에 오른 그는 소리를 하기 전 아쟁을 먼저 공부해 2005년 23세의 나이로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아쟁부문에서 장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듬 해 경주 신라문화제에서는 대통령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KBS 국악대경연 판소리 장원에 오르는 등 일찌기 발군의 실력을 과시해왔다.

김 씨는 전주 출신으로 우석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부모인 김일구, 김영자 명창으로부터 사사했다. 전북도립국악원 단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오는 10월 공연 ‘이성계’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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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대회 수상자


▲판소리 명창부 장원 김도현(전북 전주), 차상 최영인(전북 익산), 차하 정은혜(서울), 참방 정상희(서울), 장려 김연옥(광주)

▲가야금 병창부 장원 김다정(충남 논산), 차상 이정아(서울 성동구), 차하 송란(광주 북구), 참방 조현일(전주), 장려 허나래(서울)

▲기악부 장원 이광민(인천), 차상 김호빈(전주), 차하 송가현(서울), 참방 박재성(〃), 장려 강다예(경기 의왕) ▲무용부 장원 김민종(서울), 차상 장민하(〃), 차하 박성진(〃), 참방 김영운(전남 목포), 장려 우한웅(서울)

▲민요부 장원 김수연(경북 경주), 차상 장민지(서울), 차하 김영안(경기 남양주), 참방 이임진(충남 서산), 장려 이순순(서울)

▲농악부 장원 구미농악단(박정철 외 41명), 차상 화성두레농악보존회(안병선 외 47명), 차하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강윤제 외 45명), 참방 춘천농악보존회(고명기 외 38명), 장려 용인농악보존회(김창기 외 42명)

▲판소리 일반부 장원 박수범(서울), 차상 정승준(〃), 차하 류가양(〃), 참방 이선재(광주), 장려 이래경(전북 부안)

▲명고수부 장원 손주현(전주), 차상 김동근(광주), 차하 주정옥(전주), 참방 정인성(광주), 장려 소재성(전주)

▲시조부 장원 천복임(광주), 차상 이종세(서울), 차하 이현택(〃), 참방 김화자(충북 제천), 장려 유현숙(경기 군포)

▲궁도부=장원 고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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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祝] 전주 30대 소리꾼 김도현씨, 제42회 전국대사습놀이 판소리 대통령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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