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나이트라인 초대석] 가야금영재 '박고은', "아이돌과 협연, 가야금-대중 친근하게 만들어줘"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1학년 '박고은' 인터뷰
<앵커>
새해 들어 각 분야의 유망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오늘(1월 26일) 초대석은 최연소 가야금 독주회는 물론, 케이 팝과 클래식에까지 가야금을 접목시키고 있는 '가야금 영재' 박고은 양과 함께 합니다.
▶ 박고은 프로필
Q. 화려한 수상 경력…가야금 시작 계기는?
[박고은/가야금 연주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1학년) : 7살 때 언니를 따라서 시작하게 됐거든요. 그런데 하다 보니까 그냥 가야금을 연주하는 게 너무 좋았고요. 그리고 언니랑 같이 연주하고 연습하는 게 너무 즐겁고 좋은 원동력이 돼서 자연스럽게 가야금의 길에 접어들게 되었어요.]
Q. '가야금 신동'으로 불려…기분이 어떤지?
[박고은/가야금 연주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1학년) : 사실 어렸을 때는 가야금 신동이라고 불러주시는 게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이제 가야금신동을 넘어서, 그러니까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아티스트로 성장을 하고 싶어서 좀 부담도 되고 그리고 무게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Q. 개인 독주회 두 번…산조 공연 어땠나?
[박고은/가야금 연주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1학년) : 제가 이제 국악을 공부하고 있는 연주자로서 산조에 대해서 깊이 공부하고 싶어서 이제 긴산조 독주회를 열게 되었는데요. 긴산조 독주회라는 게 좀 공력도 많이 필요하고 표현력도 많이 필요하고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연주를 해야 돼서.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하고 나니까 공부도 정말 많이 됐고요. 제 욕심이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Q. 여러 장르 음악에 도전…이유는?
[박고은/가야금 연주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1학년) : 사실 제가 중학교 홈스쿨링을 할 때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라는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됐어요. 그때 가야금이랑 창이랑 디제잉이랑 루프스테이션이랑 다 같이 하는 무대를 준비했었거든요. 새로운 시도라서 걱정도 많이 했고 무서웠었는데 그때 어머니께서 저한테 자신감도 많이 심어주시고 그리고 또 경연 결과도 되게 좋게 나왔어서 그다음부터는 새로운 시도하는 데 좀 마음을 내려놓고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