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1-29(월)
 

수식어 하나로는 설명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민요를 전공한 소리꾼에서 민요와 록을 결합한 밴드 씽씽의 보컬로 활동하다 지난해에는 굿판에서 부르는 무가(巫歌)를 변주한 음악을 내놓으며 국악계와 대중음악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밴드 추다혜차지스의 리더이자 보컬 추다혜(36)가 이번에는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 추다혜 프로필

 

추다혜 금악뮤지컬.jpg

8월 18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뮤지컬 '금악' 개막을 앞두고 연습 중인 그를 최근 경기도 경기국악원에서 만났다. 그는 "원일 예술감독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외워야 할 것도 많고 어렵다"며 웃었다.


'금악'은 조선 순조 재위 말기 효명세자(이영)가 대리청정을 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금지된 악보인 '금악'을 둘러싼 이영(조풍래·황건하 분)과 김조순(한범희 분)의 권력 다툼을 그린 사극 뮤지컬이다. 천재 악공 성율(유주혜·고은영 분)은 '금악'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갈'(추다혜·윤진웅 분)을 만나고 기묘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창작뮤지컬 '금악' 공연정보 자세히 보기


추다혜가 맡은 '갈'은 '욕망을 먹고 자라는' 존재다. 금악에 갇혀있다가 율의 증오심으로 깨어난 '율의 내면이자 욕망의 실체'이며, 그가 욕망한 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다. 사람도 귀신도 아닌 것이, 표현하기가 녹록지 않다.


그는 "쉽게 생각하면 알라딘의 지니 같은 느낌인데, 보다 더 변화무쌍하다"며 "여러 종류의 신들의 단면을 캐릭터로 만들듯 풀고 있다. 샤먼의 느낌도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어렵지 않냐고 묻자, "어려운 건 연기가 아니라 노래였다"고 말했다. 전통음악에 여러 장르 음악을 융합해 풀어낸 넘버가 예상보다 '뮤지컬적'이어서, 뮤지컬 배우들의 목소리와 어우러지지 못하고 "튈까 봐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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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금악 출연진 (예술감독&연출 - 원일)

성율 | 나하나

이영 | 조풍래 황건하

갈 | 추다혜 윤진웅

홍석해 | 남경주

김조순 | 한범희

임새 | 조수황

조만영 | 민정기

금선 | 함영선

혁 | 김의환

겨울 | 심재훈

앙상블 | 김여진 김준식 위예경 이경수 전하영 정한슬 정호윤 하웅환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 (성악앙상블 소리봄, 연희앙상블 궁궁)

경기도무용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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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계 없는 추다혜, 뮤지컬 '금악' 무대에…"내 스타일로 불러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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