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밀양아리랑 가치를 재조명하는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 유산으로 등재된 밀양아리랑의 정체성 확립과 전승 체계 구축·활성화를 통해 '모두가 사랑하고 함께 부를 밀양아리랑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월 밀양아리랑 보존회를 정비하고, 2월 밀양아리랑 진흥위원회를 구성했으며, 4월 밀양아리랑 보전·진흥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오는 2022년까지 밀양아리랑 위상 확립을 위해 14개 정책과제, 52개 단위사업, 140개 세부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지난 한 햇동안 시는 밀양아리랑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상설전시관·전수관·공연장 개관, 밀양아리랑 로고·패턴 개발, 밀양아리랑대축제 때 밀양아리랑 콘텐츠 강화, 밀양아리랑 토요상설프로그램 34회 운영, '독립군 아리랑' 공연, 밀양아리랑 4개 버전 음원 개발 등을 실행했다.
올해는 밀양아리랑 연구팀 신설, 밀양아리랑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 용역, 밀양아리랑 토요 상설 공연 업그레이드, 밀양아리랑 배움터 확대 추진, 밀양아리랑 관광자원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2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밀양아리랑 진흥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2019년 밀양아리랑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 실적과 2020년 사업계획 보고, 밀양아리랑 발전 방안 의견을 나눴다.
밀양아리랑 진흥위원회는 지난해 2월 시의원, 국문학, 대중음악, 현대문학, 영상문학, 한국음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지역문화예술 단체장 등 13명 위원으로 출범했으며, 밀양아리랑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 밀양아리랑 대축제 등 시책 사업에 심도 깊은 논의와 실효성 있는 제안으로 2019년 사업 성과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시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을 새로운 문화예술콘텐츠로 특화하고자 송소희 등 유명 예술인들과 협업으로 현대적 감성을 지닌 밀양아리랑 음원을 개발한 바 있다.
또 NC다이노스 응원가를 제작하는 등 밀양 가치를 지닌 경쟁력 있는 문화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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