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5-31(수)
 

'아리랑 명창' 최영숙이 일본에 아리랑을 심는다.

 

최 명창은 지난해 말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된 것을 기념, 음반 '최영숙의 아리랑'을 발표한 국악인이다.    최영숙 프로필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이사장 이윤구)는 8일 일본의 아리랑친구회와 일본음악감상회의 초청장을 받았다. 아리랑친구회는 한국 음악을 이해하고 애호하는 평론가·작곡가·학자·공연기획자 등 70여명으로 지난 2000년 결성됐다. 30년 이상 된 일본음악감상회는 음악애호가들의 마니아 그룹이다.

 

이들 두 단체는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아리랑 등재 기념 아리랑의 세계, 아리랑 명창 최영숙'을 내년 4월27일 도쿄문화회관(700석 규모)에서 2회에 걸쳐 공연하겠다며 최 명창을 초청했다.

 

같은 날 한국의 음반회사로는 '최영숙의 아리랑' CD 600세트를 주문했다. 신나라레코드 김기순 회장은 "유네스코 등재 효과가 일본까지 움직인 듯하다"며 "일본 한인사회의 자긍심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최 명창은 내년 일본에서 이틀 연속 아리랑 무대를 펼치게 됐다. 최 명창이 이사장인 경서도창악회가 4월26일 도쿄 한국문화원(600석 규모)에서 공연하기 때문이다. 지난 9, 10월 최 명창이 중국과 일본 동포 위문공연 당시 한국문화원의 초대로 성사되는 무대다.

 

'아리랑 박사' 김연갑씨는 "한국문화원이 개설된 20여개국 공연을 추진해 온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경서도창악회, 신나라레코드, 그리고 이지뮤직이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청와대, 문화재청에 지원을 요청한 해외공연 기획의 첫 결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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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최영숙, 도쿄 입성…'아리랑 세계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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