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BS TV '한국기행'은 13일 밤 9시 30분 우리 전통 민요 '정선아리랑'의 고장인 강원도를 찾는다.
 
정선아리랑은 강원도 동강(東江) 자락에 사람들이 모여 전통놀이 '삼굿'을 즐길 때 부른 노래로도 알려졌다. 동강은 정선군과 영월군 일대를 흐르는 강. 따라서 정선아리랑은 정선과 영월을 중심으로 시작된 노래라고 볼 수 있다.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목재를 모은 게 계기였다고. 뗏목을 타고 강을 거슬러 목재를 가져가면 15원을 벌 수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군수 월급이 5원이던 시절이다. 소문이 퍼지자, 동강에서 한강으로 가는 1200리 길목은 뗏목을 타고 서울로 가려는 떼꾼들로 넘쳐났다.
 
가는 길은 멀었고, 목숨도 위험했다. 그 힘든 여정에 위로가 됐던 게 바로 막걸리 한 사발과 정선아리랑 노래자락이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전국에서 모인 경복궁 부역꾼들이 애환을 담아 정선아리랑을 다 같이 불렀고, 정선아리랑은 이를 계기로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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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TV '한국기행'은 13일 '정선아리랑'의 고장인 강원도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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