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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정보 검색결과

  • 3월 5일 '풍류대장' 성남 콘서트, 뜨거운 열기 속 성황리에 마쳐
    '풍류대장 전국투어 콘서트- 성남'이 뜨거운 열기 속에 성료했다. 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힙한 소리꾼의 축제 '풍류대장 전국투어 콘서트-성남' 공연이 진행됐다. 이 날 공연에는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파이널 TOP6 중 서도밴드, 억스(AUX), 김주리, 이상, 온도가 무대에 올랐다. 게스트 해음, 신동재, 최여완이 빈 자리를 든든히 메워줬고 '풍류대장' 콘서트의 분위기 메이커인 MC 최재구와 최예림도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 JTBC '풍류대장' 방심위 2021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상 수상 '세상에 없던 밴드'를 주제로 한 첫번째 마당에서도 첫 무대에 나선 것은 이상이었다. 도심의 야경과 어우러진 화려한 색채의 향연에서 펼쳐진 흥겨운 가락은 시종일관 유쾌한 에너지를 내뿜었다. 귀여운 안무와 탈춤으로 화려한 볼거리까지 선보인 이상은 무대를 흥으로 꽉 채워줬다. 이어 무대에 오른 온도는 특유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매혹적인 무대를 꾸몄다. K팝과 정통 판소리를 신묘하게 오가는 온도의 음악은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신비롭게,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마당 '한을 담은 소리꾼'에서는 보컬 김주리와 삶을 노래하는 목소리를 지닌 신동재가 무대에 나섰다. 휘몰아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시원시원한 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운 김주리는 이날 여성 댄서들과 함께한 '소리쳐봐' 무대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날 국립창극단 일정으로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한 김준수 대신 두 번째 마당을 함께한 신동재는 자신의 희로애락과 진심을 가득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신동재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도전했던 '풍류대장'에 대해 "덕분에 좋은 기회를 많이 얻었고, 또 좋은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포기하지 않기를 잘했다"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팬들의 마음에 화답하겠다고 전했다. 세 번째 마당 'MC 스페셜'에서는 '풍류대장' 콘서트의 터줏대감 최재구와 최예림이 무대를 꾸몄다. 최재구는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국악 싸이'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 최예림 역시 몰아치는 래핑과 국악이 어우러진 멋진 무대로 '예미넴'의 카리스마를 팬들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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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8
  • 송가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아리랑' 알린다…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
    송가인이 '아리랑' 알리기에 나섰다. ▶ 송가인 프로필 송가인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1월 26일 공개했다. 이번 2분짜리 영상은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돼 국내외로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의 단순한 구조와 인류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유산적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클래식, 인디밴드, 락그룹 및 국내외 다양한 연주자들의 아리랑 공연을 모아 어떤 장르와도 잘 어울리는 아리랑만의 특징을 상세히 담았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K팝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전통 음악을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제대로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 종 SNS로 국내외에 널리 전파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여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 제작에 함께 참여한 송가인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직접 부르고, 내레이션까지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국내외 누리꾼들이 이번 영상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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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6
  • '퓨전국악 선도' 여우락 페스티벌 7월 2일 개막
    [앵커]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우리 음악엔 BTS와 K팝만 있는 게 아닙니다.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온 국악도 신선한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데요. 퓨전국악으로 국악의 세계화를 이끌어 온 '여우락 페스티벌'이 다음 주 금요일 개막합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소리 다섯 마당의 하나 '수궁가' 가운데 가장 유명한 대목이 되어버린 '범 내려온다'. 국악기 없이 베이스기타 2대와 드럼만으로 우리 음악에 멋진 새 옷을 입혔습니다. 관광공사 홍보 영상을 타고 세계인들에게 우리 음악의 매력을 한껏 뽐냈습니다. '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 '여우락 페스티벌'이 오는 금요일 개막합니다. '이날치밴드'의 형님뻘인 '씽씽밴드'가 이곳에서 태동하는 등, 국악의 변신을 이끌어 온 축제입니다. [박우재 / 여우락 페스티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초창기 여우락은) 국악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들이었어요. 그렇게 시작됐고 어느 순간엔가 조금 조금씩 바뀌더니 그런 트렌드를 선도하는 페스티벌이 되어 있었습니다.] ▶ 해당기사 더보기 ▶ 공연정보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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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30
  • 한복·국악 등 전통문화 손잡은 K팝…신곡에 한복 활용한 블랙핑크 M/V 해외 팬들 열광
    몸짓, 손짓 하나에도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k팝 스타들이죠. 때문에 이들이 보여주는 우리 고유의 옷, 또 우리 고유의 음악은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그야말로 아름다울 수 밖에 없는 색다른 시도들에 팬들도 열광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보시죠. 먼저 얼마전 나온 신곡의 뮤직비디오가 역대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블랙핑크 입니다. 1억 뷰에 32시간. 2억 뷰를 넘어서는데 일주일밖에 안 걸린 이 뮤직비디오에서 또 하나 관심을 끈건 바로 이 의상이었는데요. 한복의 저고리나 두루마기를 새롭게 변형해서 이렇게 소화를 했는데 화려한 퍼포먼스와 딱 맞아떨어져서 해외팬들의 눈이 커졌습니다. [너무 예뻐요. 가장 좋아하는 의상이에요.][이게 한복의 한 종류인가요? 개량된 것인가요?] 이 한복을 만든 업체에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 한번 한복을 보는 세계의 눈을 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임금의 행차를 알리는 가락이 울려퍼지며 시작하는 이 노래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솔로 곡으로 노래 제목도 조선시대 행진음악인 대취타입니다. 태평소, 꽹과리 우리 악기 연주와 힙합 비트가 어우러지는 건 물론이고요. 조선의 궁궐과 저잣거리가 뮤직비디오의 배경입니다. ▶ 해당 jtbc뉴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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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7
  • 'SBS 집사부일체' 김덕수, 사부로 등장 "사물놀이 K컬처 국가대표"
    김덕수가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했다. ▶ 김덕수 프로필 3월 22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신성록 이승기 양세형과 일일 제자 옹성우가 '사물놀이 레전드' 사부와 함께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일일 제자 옹성우와 첫 만남을 가진 곳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국악당이었다. 옹성우와 인사를 나눈 후 이들은 공연장으로 갔다. 공연장에서는 방탄소년단 등 K팝 대표 아이돌 등 국위선양하는 아티스트들의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디제잉 박스가 등장애 궁금증을 자아냈다. 'K컬처 국가대표'로 소개된 사부는 바로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김덕수였다. 상모 돌리기부터 디제잉과 컬래버레이션 등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사물놀이패의 퍼포먼스에 멤버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양세형은 "음악은 귀로 듣는다고 하던데 지금은 눈과 심장으로 듣는 느낌이었다. 심장이 앚기도 두근거린다"라고 했다. 김덕수는 "우리 핏속에 있는 거다. 문화적 유전자가 있다. 오늘은 잊었던 신명을 다시 느껴보는 시간을 갖자"라고 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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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3
  • 젊은 대표 소리꾼 놀애 박인혜 "조조는 남성? 판소리는 움직이는 예술"
    "저보고 '적벽'에 출연하라고요? 농담하지 마세요. 하하." ▶박인혜 프로필 ▶ 공연정보 소리꾼 박인혜(36)는 되물었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정동극장이 그녀에게 자신들의 대표작 '적벽' 출연을 제의하자 되돌려준 반응이다. '판소리와 화려한 춤의 대전'이라는 수식을 내세울 만큼 '적벽'은 판소리 '적벽가' 소리의 기개 못지않게 안무의 기상도 넘친다. 박인혜는 그간 정적인 무대를 주로 선보여왔다. 작창을 맡은 뮤지컬 '아랑가'에도 출연했지만 이 작품 역시 정적이었다. 그런데 2018년 정동극장에서 한 달간 장기 공연한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판소리 오셀로'를 통해 정동극장 관계자들이 그녀에게서 역동성을 발견한 것이다. 희비쌍곡선은 음악감독을 맡은 박인혜와 임영욱 연출로 구성된 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를 판소리로 해석한 ‘판소리 오셀로’에서 박인혜는 정적이지만 어느 공연보다 감정선이 들끓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자신도 모르게 선입견을 부수어 나가는 힘과 능력을 지닌 박인혜다. 최근 정동에서 만난 박인혜는 "다른 분들이 바라보시는 저도 저일 텐데 정작 저는 스스로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지 자문했다"고 말했다. '적벽'은 정동극장이 2017년 창작공연 발굴 프로젝트 '창작ing'을 통해 개발했다. 마니아를 양산하며 올해까지 4년 연속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시즌 공연은 2월 14일부터 4월5일까지 예정됐다. 우리 판소리 마당 중 장중한 대목이 많아 표현이 힘들다고 알려진 '적벽가'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적벽대전' 장면을 다룬다. 삼국지의 세 영웅 유비, 관우, 장비와 조조의 전쟁이 생동감 넘치게 구현된다. 판소리가 합창이 되고 부채를 메인 오브제로 활용한 안무는 K팝 이상으로 역동적이다. 박인혜는 국악 밴드 '이날치'의 멤버인 소리꾼 안이호과 함께 '조조'를 연기한다. 요즘 공연계에서 유행하는 '젠더 프리 캐스팅'이냐고? 원래 판소리에서 소리꾼은 남녀노소 역을 가로지르며 노래하고 연기한다. 그러니 새삼 놀랄 일도 아니다. 역시 박인혜는 조조를 성별로 구분하기보다 캐릭터 자체로 분석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저도 모르게 조조를 남성성에 국한해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성적' '여성적'인 것을 경계하면서 물리적인 몸에서 오는 차이를 어떻게 다르게 해석할 수 있을까가 큰 숙제예요." 정동극장 관계자는 "성적인 특징을 차치하고 박인혜의 호방함이 캐릭터의 면모에 잘 어울린다"고 귀띔했다. '적벽'은 박인혜가 그간 주로 개인 작업을 많이 해왔다는 점에서 특별한 프로덕션이다. 소리꾼 배우가 많이 출연하는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많은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노력한다는 점이 감사하다. 아울러 "고전을 다른 시각으로 깊숙하게 보는 계기가 돼 많이 배우고 있다"고 긍정했다. 그런데 이미 박인혜도 고전을 심도 있게 해석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그녀는 뮤지컬 '아랑가'와 판소리극 '판소리 오셀로' 외에도 '판소리 레겐트루데' '필경사 바틀비' '같거나 다르거나 춘향가' 등 판소리에 동시대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데 일조해온 젊은 대표 소리꾼이다. 작년 말 중국에서 희비쌍곡선 '판소리 오셀로'를 공연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듣고 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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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라틴 리듬 속 밀양아리랑…멕시코 홀린 아리랑의 변신
    [앵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도 K팝의 인기가 대단한데요. K팝을 넘어 한국의 국악이 현지인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라틴 리듬을 입고 새롭게 변신한 아리랑을 멕시코시티 고미혜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기자] 우리에게 친숙한 밀양 아리랑이 색다른 변신을 했습니다. 밀양 아리랑에 라틴 음악 쿰비아 리듬을 더한 '아리랑 쿰비아'입니다. 최근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뮤직비디오로 제작한 이 노래는 지난 2018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1회 아리랑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작품입니다.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멕시코 밴드가 멕시코인들이 사랑하는 쿰비아 리듬을 이용해 아리랑을 더욱 흥겹게 재해석했습니다. 멕시코시티 명소의 풍경을 담은 영상과 어우러져 한국인과 멕시코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로 변신했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한국에서도 멕시코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리랑 세계화와 현지화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뮤직비디오는 멕시코에서 제작된 세 번째 아리랑 뮤직비디오입니다. 2018년엔 아리랑과 멕시코 전통음악 '시엘리토 린도'를 접목한 노래도 나왔습니다. "양쪽이 이해할 수 있는 문화,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양 사회의 문화를 보여줌으로써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해서…" 가장 한국적인 선율 아리랑이 새로운 옷을 입고 세계인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고미혜입니다. ▶ 해당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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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30
  • K팝 아이돌 못잖은 국악 크로스오버 바람..'신한류'가 몰아친다
    지난 10월 7일 정동극장 정동마루에서는 외국인 20여 명을 앞에 두고 5인의 여성 뮤지션들이 작은 공연을 펼쳤다. 장구·해금·피리 등 국악기 베이스지만 헤비메탈 음색의 보컬과 서정적인 키보드 선율, 농악판 상쇠의 꽹가리까지 뒤섞인다. 국악인지 재즈인지 집시음악인지 몰라도 사물놀이를 보듯 신명 난다. 외국인들도 굿판에서 쓰는 ‘서리화’를 응원봉처럼 흔들며 하나가 된다. 지난주 열린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국악 뮤지션 해외유통 프로젝트 ‘저니투코리안뮤직’ 행사 중 창작음악그룹 ‘더튠’의 쇼케이스였다. 각국에서 모여든 월드뮤직 전문가들에게 우리 뮤지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저니투코리안뮤직’에 선정된 ‘더튠’은 우리에겐 낯선 이름이지만 뉴욕 링컨센터에 초청받을 정도로 해외 활동이 활발한 그룹이다. 모로코에 이들을 초청한 ‘르 블루바드(Le Boulevard)페스티벌’ 디렉터 히캄 바후는 “아시아 음악의 특징을 잘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화에 손색없는 음악성을 갖춘 게 매력적”이라며 “우리 모로코 축제뿐 아니라 다른 축제에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K팝 아이돌 못잖은 해외투어 성적 국악계에도 경계 없는 ‘크로스오버’ 음악이 열풍이다. 전통에 뿌리를 두되 과감한 실험으로 줄타기하며 한국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는 음악들이 ‘새로운 국악’으로 각광받고 있다. 갑자기 생긴 현상은 아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주제곡으로 재일한국인 뮤지션 양방언이 작곡한 ‘프런티어!’가 대중적인 선율에 국악기의 매력을 더해 대박을 터뜨린 이후 크로스오버 트렌드가 생겨났고, 자유로운 장르 충돌을 표방한 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 등을 통해 증폭되어 왔다. 20년 가까이 이어진 크로스오버 트렌드는 최근 국악의 세계화 움직임과 만나 해외무대로 이어지고 있다. 요즘 국악 스타들은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는다. 잠비나이, 이희문 등 ‘핫 플레이어’들은 국악의 틀을 벗어나 ‘세상에 없던’ 음악을 만들어 글로벌 스타로 먼저 떴다. ‘전통음악의 문화교류’ 차원을 넘어 매력적인 월드뮤직으로 해외진출에 성공한 새로운 한류 모델로, 국내에서도 역주행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이희문은 “민요의 바운더리 안에선 진로 고민을 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무용가 안은미를 만나 총체극 ‘프린세스 바리’ 주연으로 떴고, 이후 경기민요와 타장르의 적극적인 충돌을 실험해 갔다. 고정된 패턴이 아닌 재즈와 결합한 ‘한국남자’, 록과 결합한 ‘씽씽’, 드럼 등 리듬악기와 결합한 ‘날’ 등 다양한 프로젝트 위주로 활동한다. 지금은 해체됐지만 그가 주도한 민요록 밴드 ‘씽씽’은 2017년 미국 공영라디오 NPR의 대표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한국인 최초로 출연한 영상이 유튜브 400만 뷰에 육박하는 인기를 누렸다. 그 영상에 반한 배우 유아인의 러브콜로 올해 KBS ‘도올아인 오방간다’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잠비나이의 행보는 더 글로벌하다. 매년 30개국 이상 라이브 투어를 돌 정도로 가장 핫한 ‘국악한류’인 이들의 성공 요인도 ‘이제껏 못 들어본 음악’이다. 피리, 거문고, 해금 전공자를 중심으로 드럼과 베이스, 기타를 활용해 헤비메탈에 가까운 폭발적인 사운드에 국악 특유의 애절한 정서를 담아낸다. ‘U2’와 ‘롤링스톤스’의 프로듀서 스티브 릴리화이트가 “트렌드를 좇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를 주도하는 밴드”라고 극찬해 유명해졌고, 2016년 NPR 뮤직 ‘올해 최고 음악 100선’, ‘롤링스톤’의 ‘당신이 못 들어봤을 15개 대단한 앨범’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 ‘20개국 44개 도시 50회 공연’이라는 아이돌급 기록으로 화제가 되자 2018 평창겨울올림픽 폐회식에도 불려나갔다. 3집 앨범 발매기념으로 유럽투어 중인 이들은 “유행에 민감한 음악을 해야 하는 국내 시장에 비해 다양한 장르를 수용하는 해외 시장에서 발판을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은 국악의 다양성에 주목 ‘듣도보도 못했던 새로운 국악’은 다양한 창작국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들을 통해 탄생하고 있다. 2007년 시작된 국악방송의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는 13년간 불세출, 정민아, AUX, 고래야 등 많은 스타를 배출해 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소리프론티어’도 영화 ‘워낭소리’의 OST로 유명한 밴드 ‘아나야’를 시작으로 더튠, 소나기프로젝트, 오감도, 악단광칠, 타니모션 등을 배출했다. 정동극장도 청년 국악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을 3회째 진행하고 있고, 서울시와 크라운해태가 지난해 시작한 남산국악당의 국악오디션 ‘단장’도 폭넓은 리쿠르팅과 체계적인 인큐베이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우승한 ‘헤이스트링’은 11월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유럽 데뷔한다. ‘새로운 국악’이 봇물 터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설 자리가 좁다. 세계무대에서 살 길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김희선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은 “국내에서는 웬만큼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면 국악을 식상하게 여긴다”면서 “해외시장에서는 전통음악계에 젊은 아티스트들이 포진해있다는 점에 놀라고 있고, 국악의 장르 다양성과 아티스트그룹의 다양성에도 주목하고 있기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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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3
  • [팝컬쳐] 얼쑤~ 지화자~ K팝, 국악에 꽂히다 - BTS 후렴구에 "지화자~" 전통가락 삽입
    콘서트장 메운 '영국 아미' 한국어로 떼창민요밴드 '씽씽'·국악밴드 '잠비나이' 등퓨전국악 해외서 '신선한 한류문화' 관심순수국악 세계화·대중화는 걸음마 단계"다양한 분야와 결합해야 케이컬쳐 인정"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 얼쑤. 덩기덕 쿵더러러 얼쑤.’ 지난 6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우리 전통 가락이 런던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전통 국악 무대가 아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콘서트 현장이었다. 이날 객석을 가득 메운 BTS의 팬클럽 아미(ARMY) 수만명은 지난해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앨범 타이틀 곡인 ‘IDOL(아이돌)’의 후렴구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등을 한국어로 떼창하며 환호했다. SNS에서는 ‘얼쑤#’ 같은 해시태크가 달리고, 해외 인터넷 포털에서는 ‘얼쑤’ ‘지화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케이팝(K-POP)을 주축으로 한 한류가 우리 전통음악인 국악에 대한 관심으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짧고 강렬하게 우리 가락을 전 세계에 소개한 BTS뿐만 아니라 국악을 소재로 가요와 클래식, 재즈, 뮤지컬 등과 접목한 이색적인 퓨전 국악과 컬래버레이션 무대 등 다양한 시도는 해외에서도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원조 한류’로 불리는 순수 국악인들을 중심으로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노력도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악이 세계 무대에서 케이팝의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는 시기다. ◇‘국악가요 30여년 만에 꽃 피우다’=BTS만큼 세계적으로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가요와 국악의 컬래버레이션은 이미 20여년 전, 혹은 그 이전부터 꾸준히 시도돼왔다. 대표적으로 댄스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3년에 발표한 2집 타이틀곡 ‘하여가’를 꼽을 수 있다. 후렴구에 국악기인 태평소 소리를 삽입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당시 문화계에 충격을 안겨줬다. 교과서에서나 들어봤을 법한 태평소 소리를 록 음악에 매칭했다는 점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2집 앨범은 200만장 이상 판매로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국악의 대중화에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요와 국악의 결합을 시도한 사례가 서태지와 아이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작은 거인’으로 불리던 가수 김수철은 86아시안게임 전야제 음악감독을 맡으며 자신의 기타산조 연주곡 ‘풍물’을 전야제 피날레 곡으로 써 전 세계인들에게 국악을 알렸다. 김수철은 1994년 국악앨범 ‘서편제’를 발표해 100만장 이상을 판매했고, 2002년 국내 최초로 국악과 록 음악을 결합한 ‘기타산조’ 앨범에서 여러 산조를 전자기타로 연주하기도 했다.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의 국악 대중화에 대한 노력은 그 이후로도 계속됐다. 서태지와 아이들, 김수철 외에도 1980년대 활약한 가수 정태춘, 김정호, 장사익 등이 ‘국악가요’라는 새로운 장르를 연 장본인으로 기록돼 있다. 이러한 노력이 30여년 만에 BTS를 통해 재현되면서 국악계에 다시 한 번 국악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한 기회가 찾아왔다는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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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4
  • 중남미 한류 열풍..."K팝에서 전통음악까지"
    [앵커]세계적인 한류 열풍! 이젠 새삼스러운 일도 아닙니다만, 최근 중남미에서는 드라마와 K-POP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2019년 K팝 경연대회가 열리는 콜롬비아 보고타의 한 공연장. 대회 시작 전부터 관객석이 달아오릅니다. 축사 차 공연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도 아이돌급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입상자에게는) 서울에서 공연하는 기회를 드리고, 뮤직비디오를 만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출전자의 선택 곡은 발라드! 애절한 열창 이후 K팝 댄스 공연이 이어지자 관객들도 함께 폭발합니다. [카밀라 바라오나 / K-POP 팬 : 다른 장르의 음악이라고 생각을 해요. 음악을 들었을 때 다른 노래들보다 감정이 더 많이 전달됩니다.] K-POP의 세계화에 교두보 역할을 한 중남미는 최근 한류의 뿌리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번엔 사물놀이와 가야금 연주 같은 한국 전통음악입니다. [아만다 파예스 / 콜롬비아 폴리텍대학생 : 한국문화를 좋아해요, 작년에 가야금을 배울 기회가 생겨서 가야금을 배우게 됐습니다. 그 후로 자주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중남미는 비아시아권 한류 열풍의 중심지입니다. BTS 팬클럽만 20만 명이 넘는 콜롬비아는 대통령까지 K팝에 관심을 표명할 정도입니다. [이반 두께 마르케스 / 콜롬비아 대통령 : 아이가 셋 있는데 큰딸이 K-POP을 좋아합니다. K-POP이 아주 발전적인 산업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아시아권에서 드라마와 K팝 등으로 이름을 알리던 한류의 역사가 이제 20년이 넘어가면서 한류 팬덤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우리 전통문화까지 한류 콘텐츠로 편입되고 있습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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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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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은 - 판소리
    ☆ 김하은 프로필 사진 전공ㅣ분야 판소리 수련과정ㅣ학력 최승희, 모보경 명창 사사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졸업중앙대학교 중퇴 활동 경력 2011년 SBS 'K팝스타' 출연2013년 KBS1 'K-Sori 악동' 출연 (영국 에든버러 공연)2021년 MBN 국악서바이벌 프로그램 '조선판스타' 출연 수상 경력 2008 제26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어린이 판소리부문 차상2009 제9회 국창정정렬추모 익산전국판소리경연대회 중등부 대상 (교육감상) 2014 제19회 전주완산국악대제전 판소리 고등부 대상 (장관상) 2015 제20회 전주완산국악대제전 판소리 일반부 대상 (국회의장상) 홈페이지ㅣSNS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6E6d50a8gac [정정렬제 춘향가 中 각처로 다 ~ 건넌산]https://youtu.be/ol0_Njgpmbc [조선판스타 - Like this (원더걸스)] 기타 모계로 이어지는 판소리 명창 가문으로 인간문화재 최승희 명창의 외손녀, 인간문화재 모보경 명창의 딸이다. ◆ 본 국악인 프로필은 공개된 내용을 수집, 정리한 것으로 잘못된 정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내용 수정 및 사진 교체, 혹은 삭제를 원하시는 경우에 연락 주시면 즉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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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나,다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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