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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이 이렇게 ‘힙’했나?…MZ세대 사로잡은 ‘국악퓨전’ 뮤지컬
    현대화한 국악이 뮤지컬과 만나 MZ세대를 공연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공연장을 찾는 젊은 세대에게 국악은 더 이상 고루한 장르가 아니라, 한 번 느껴보고 싶은 ‘힙한’ 장르로 떠오르는 것. 특히 지난해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의 선풍적 인기와 국악 장단이 어우러진 창작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이 이같은 변화를 이끌었다. 공연 제작자, 작곡가들도 국악기를 활용한 ‘국악 퓨전’으로 다양한 음악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정동극장의 뮤지컬 ‘판’은 최근 10~30대 관객층으로부터 인기가 뜨겁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작품은 19세기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소설을 읽어주고 돈을 벌던 직업인 ‘전기수’가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 풍자, 해학, 흥을 담고 있는 극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국악기 활용이 돋보이는 음악들. 한 10대 관객은 “국악 퍼커션(타악기 연주)이 대박이다. 인형극과 판소리가 잘 섞여 있는 게 신기하고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한 20대 관객도 “국악, 판소리, 마당극 등 전통적 소재와 뮤지컬 장르가 이렇게 잘 어우러질 수 있어 놀랐다”는 평을 남겼다. 정동극장의 박진완 홍보마케팅팀장은 “정동극장엔 중장년 관객도 많이 찾는 편인데 국악과 결합한 공연에 MZ세대 관객이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보여 놀랐다”며 “청소년층의 증가도 눈에 띈다. 전체 관람객의 15% 수준을 넘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음달 17일 첫 공연을 앞둔 국악뮤지컬 ‘조선 삼총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 예술단들이 합작한 작품은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인 한진섭 연출가와 이미경 극작가, 장소영 음악감독이 뭉쳤다. 1811년에 일어난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평화를 꿈꾸던 세 친구 김선달, 홍경래, 조진수의 이야기를 그렸다. 14일 기준 티켓을 예매한 30대 이하 관객층의 비중이 전체의 약 73%에 달할 정도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뜨겁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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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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