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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묘제례악 '최충웅' 등 15개 종목 국가무형문화재 전수조교도 명예보유자 된다… 첫 인정 예고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는 아니지만 그의 전수교육을 돕는 조교들 중에서 처음 명예보유자가 배출된다. 지금껏 명예보유자는 보유자만 될 수 있었다. 문화재청은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전승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워진 국가무형문화재 15개 종목 전수교육조교 21명을 명예보유자로 인정하겠다고 4월 21일 예고했다. 전수교육조교가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되는 건 처음이다. 전수교육조교는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의 전수교육을 보조하는 사람이다. ▶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전부 보기 이번에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전수교육조교는 종묘제례악(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최충웅ㆍ이상용씨, 판소리(5호) 강정자씨, 강강술래(8호) 김국자ㆍ박부덕씨, 강릉농악(11-4호) 차주택ㆍ최동규씨, 진주검무(12호) 조순애씨, 영산쇠머리대기(25호) 정천국씨, 나주의 샛골나이(28호) 김홍남씨, 가사(41호) 김호성씨, 단청장(48호) 박정자ㆍ이인섭ㆍ김용우씨, 가산오광대(73호) 방영주씨,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82-2호) 김금전씨, 명주짜기(87호) 이규종씨, 황해도평산소놀음굿(90호) 이창호ㆍ안금순씨, 살풀이춤(97호) 김정녀씨, 삼베짜기(140호) 양남숙씨 등이다. 명예보유자는 본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고령 등 이유로 전수교육과 전승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들어진 경우 공로를 감안해 그를 우대하려고 2001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지금까지 70명이 인정됐고 그 중 54명이 별세, 현재 16명이 남았다. 그러나 오랫동안 무형문화재 전승에 기여했다면 전수교육조교의 공로도 보유자에 버금간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2018년부터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개정 작업에 착수해 지난해 마침내 전수교육조교도 명예보유자가 되는 길을 터줬다. 이후 만 75세 이상, 전수교육조교 경력 20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파악한 뒤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21명을 확정했다. 기준은 △기능ㆍ예능 또는 지식을 전형대로 체득ㆍ실현한 수준 △전수교육 보조 기간과 실적 △전승 활동 지속 가능성 등이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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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2
  • 고향 흙 냄새 맡자 “아리랑” … 중국 후베이성 93세 박차순 할머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중국서 73년“전주 아세요” 묻자 “전라북도” 대답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93세의 박차순 할머니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꿈에도 잊지 못하던 고향 땅 흙 내음을 맡았다. 위안부로 끌려와 갖은 고초를 겪은 뒤 중국에 살고 있는 박 할머니를 위해 대학생 3명이 고향 전주의 흙을 선물한 것이다. 한국 땅을 떠난 지 73년, 우리말마저 잊어버린 할머니의 입에선 ‘아리랑’ 노랫가락이 흘러나왔다. 함께 따라 부르던 사람들 모두 목이 메고 말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지역 회의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한 ‘광복 70주년 임정 대장정’에 참가한 학생들이 10월 31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샤오간(孝感)시에 사는 박 할머니를 만났다. 20세 되던 해 중국 후난(湖南)성으로 끌려가 4년간 고초를 겪은 할머니는 1945년 8월 위안소를 도망쳐 나왔다. 하지만 귀국해도 갈 곳이 없단 생각에 샤오간에 정착하고 중국인 남편을 만났다. 이후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할머니는 2년 전부터 이창호 민주평통 중국지역 부의장이 지어준 새 집에서 거주하고 있다. 할머니는 학생들이 선물한 분홍 한복을 입고 꽃신을 신었다. 대장정에 참가한 장지훈(25)씨는 할머니의 고향 전주를 찍은 사진들과 전주에서 퍼온 흙을 선물하며 “전주예요. 기억나세요? 이건 고향 땅 흙이에요”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전주’란 말을 듣자 “전라북도”라고 한 글자씩 뱉어냈다. 할머니는 학생들과 함께 아리랑을 불렀다. 할머니는 한국말을 다 잊었지만 아리랑만은 또렷이 기억했고 가사와 곡조 모두 정확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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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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