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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謹弔] 국악인 '박정아' 명창 암 투병 끝 별세… 김태연, 스승 마지막 길 지킨다
    국악인 박정아(49) 명창이 유방암 투병 끝에 2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가수 김태연(11)은 장례위원으로 스승의 마지막 길을 지킨다. ▶박정아 프로필 박정아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다. ‘미스트롯2′에 출연한 국악 신동 김태연을 비롯해 많은 국악 인재를 길러냈다. 2000년 보성소리축제 전국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악신동’으로 알려진 김태연이 박정아 명창의 제자다. 고인은 생전 김태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암 투병 중 사실을 고백하며 “제자들이 떠날 때 암 선고받을 때보다 더 힘들었다”며 “태연이가 ‘선생님 다 떠나도 저는 안 떠날 거다’고 위로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태연이가 특별한 제자다. 아픈 손가락”이라고 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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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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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남상일씨 "창극단 떠납니다"
    ☞ 남상일 프로필2월 이후 프리 선언…"국악전도사 활동 펼칠 것"젊은 소리꾼 남상일(34) 씨는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면서 곧바로 국립창극단 최연소 단원으로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몽룡부터 심 봉사, 조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내며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그는 농익은 소리뿐 아니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도 객석을 사로잡는다. 덕분에 TV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까지 얻게 됐다. '국악계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도 그를 늘 따라다닌다. 하지만 그는 오는 2월을 마지막으로 10년간 활동해온 국립창극단을 떠날 계획을 하고 있다. 최근 국립극장 내 한 커피숍에서 만난 그는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데 국립단체의 단원으로는 제약이 너무 많았다"고 밝혔다. "저를 불러주시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있어요. 지금 고정으로 출연하는 TV와 라디오 프로그램만 5개 정도 됩니다. 일정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해야 하는 국립단체 단원 신분으로는 더는 소화할 수 없겠다고 판단했죠."그는 다양한 외부 활동과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때로 국립창극단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서운한 기억보다는 감사한 기억이 더 많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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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7
  • [전통을 이어가는 부녀ㆍ모녀] 함께라서 외롭지 않다
    전통이 사라지고 있다. 전통악기든 한국무용이든 옛것으로는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니 맥을 이으려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전통을 외면한 채 퓨전, 창작으로 쏠리고 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유혹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진짜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전수받는 보기 좋은 부녀와 모녀가 있다. 물론 딸이 중간에 하기 싫다고 다른 길로 눈을 돌리던 방황의 시기도 있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아빠 뒤에, 엄마 뒤에 내 딸이 같은 모습을 하고 있더란다. ‘자기 자식 가르치기 어렵다’ 말이 무색할 만큼 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그들의 전통 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자. ☞ 채주병 프로필■ 아빠는 거문고, 딸은 가야금 어릴 적 고등학교에 진학할 돈이 없어 학비, 교복, 책값이 공짜라는 국악고등학교를 택한 소년이 있었다. 악보를 볼 줄도 전통악기를 다룰 줄도 몰랐던 그가 거문고를 손에 쥔 지 언 40년, 경기도립국악단 수석악장 자리에 앉아있다. 그리고 아빠의 끼를 물려받아 가야금으로 그 어렵다던 한국예술종학학교에 입학해 올해 졸업반이 되는 딸이 있다. 바로 채주병(56), 채희선(24) 부녀다.“아빠가 연주하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그냥 멋있어요. 그리고 저도 몰랐는데요. 연주할 때 거울 속 제 모습이 아빠랑 똑같더라구요.(하하)”지금은 이렇게 말하는 희선씨가 처음부터 아빠의 뒤를 이었던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야금을 배우다 당시 어린 마음에 아빠가 연주하는 거문고 소리가 지겨워 가야금을 손에서 놔버렸다. 고등학교 2학년쯤 문득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가야금을 탔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릴 적 듣고 자랐던 게 있어서일까. 프로의 소리에 길들여져 귀 만큼은 국악에 열려 있어 감은 살아있었다.몇 년간의 피나는 노력 끝에 가야금을 자신의 악기로 만드는 데 성공하고 최근에는 거문고 수업까지 들으며 아빠처럼 인정받는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채 악장은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쭉 했으면 고생도 안 했겠지. 남들보다 가야금 연륜이 짧아 안쓰러운 마음은 있다”면서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만큼 열심히 해주지 않고 있다. 욕심을 좀 더 내줬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 김복련 프로필■때론 ‘선생님’, 때론 ‘엄마’…승무 살풀이 전승 모녀 "엄마~ 엄마는 왜 외할머니한테 엄마라고 했다가, 선생님이라고 했다가 왜 만날 달라?”수원 화성 아래 자리 잡은 수원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승무와 살풀이에 매진 중인 김복련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예능보유자(65)와 신현숙 전수조교(44) 모녀의 웃지 못할 이야기다. 연습할 땐 선생님, 밖에서는 엄마. 6살 난 어린 아들이 봤을 땐 이상했을 법도 하다.신 전수조교는 사실 무용과는 거리가 먼 공대를 나왔다. 물론 어렸을 적 무용을 배우긴 했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공부를 하고 싶다며 무용을 거부했다. 김복련 선생의 속은 타들어갔다.“내 딸이지만 무용을 안 한다고 해서 얼마나 미웠는지 몰라. 나중에 내가 너무 힘들어서 엄마 좀 도와달라고 그랬어. 근데 하라는 무용은 안 하고 뒤에서 책만 보더라고. 어느 날 부채춤을 추는데 키가 큰 애가 갑자기 있는 거야. 그날을 계기로 딸이 내 뒤를 잇게 됐어.”이렇게 속을 썩였던 현숙씨가 스물일곱 엄마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 뒤에는 김복련 선생의 최고의 제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 선생이 故 이동안·정경파 선생에게 배워 온 화성재인청을 문서로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 것. 현숙씨는 승무ㆍ살풀이를 지키겠다는 선생의 뜻을 헤아리고 자료를 찾고 가락을 표준화시키는 등 논문까지 써가며 묵묵히 일해왔다. 그 결과 김복련 선생이 지키고자 했던 ‘화성재인청’ 정리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관련기사 더보기 ☞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637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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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3
  • 정의진 명창, 서울시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
    조선 후기 8대 명창 가운데 한 명인 정창업 선생의 증손녀 정의진(66ㆍ여) 명창이 서울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 정의진 프로필 서울시는 정 명창을 서울시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해 3일 고시했다 정 명창의 집안은 대대로 소리꾼 가문이다. 정창업 선생의 아들 학진씨는 명창, 손자 광수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다. 증손녀인 의진씨가 이번에 서울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로 인정되면서 4대가 '공인 명창'이 됐다. 판소리 예능보유자였던 아버지의 뒤를 따라 의진씨도 이번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2호인 '수궁가'의 예능보유자가 됐다. 정 명창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소리를 듣고 자랐지만 성장해서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26년간 소리공부를 접었다가 2000년 53세의 늦은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2007년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재는 '고(故) 양암 정광수 국창 추모사업회'의 회장을 맡고있다. 서울시는 "공력이 인정되며 계보가 분명하고 예능이 출중해 보유자로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관련정보 더보기 ☞ http://goo.gl/fao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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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3
  • 판소리 손영준씨 “나이는 숫자에 불과, 목표의식 가진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
    53세에 판소리에 매료된 손영준 씨는 그로부터 8년 후 어엿한 소리꾼으로 거듭났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만큼 더 열정적으로 판소리에 매진한다는 그는 판소리 전수에도 힘쓰고 있다. 소싯적에 판소리에 빠진 적이 있다. 문득 판소리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노래는 ‘사랑가’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한창 공부에 매진해야 할 나이었지만 판소리에서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의 꺾기와 마음에 와 닿는 가사에 마음을 빼앗겼다. 공부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세워 어머니를 설득한 끝에 집 근처 문화원에서 판소리를 배웠다. 하지만 배움은 길지 않았다. 배우는 동안 즐거웠지만 판소리를 업으로 삼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신열을 앓듯 두달 남짓한 판소리 사랑은 끝났다. 은퇴 후 판소리에 입문해 국악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손영준 씨(61세)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문득 그때의 일이 떠올랐다. 17살이 안된다고 생각했던 일을 50세 넘은 나이에 이뤄낸 손 씨를 만나고 싶어 대전으로 날아간 이유이기도 하다.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대전 자양동에 위치한 대전문화원에서 그를 만났다. 이날은 대전문화원에서 일주일에 한번 열리는 판소리교육이 있는 날이었다. 회색빛 개량한복을 말쑥하게 차려입는 손 씨와 그의 제자들이 취재진을 반겼다. 교통체증으로 약속시간보다 한 시간가량 늦게 도착해 아쉽게도 판소리교육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사철가에 이끌려 판소리를 시작하다 손 씨는 1974년 수협에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지금과는 달리 첫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여기던 때라 그 이후 35년을 수협에서 보냈다. 수협중앙회에서 시작해 본점 영업부장을 거쳐 서초 지점장 등 순탄한 삶을 살았다. 남들은 한 번도 하기 힘들다는 지역본부장을 2번이나 역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년퇴직이 다가올수록 은퇴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당시 17년간 운동삼아 해오던 골프 외에는 이렇다 할 취미가 없었던 손 씨는 취미를 먼저 만들기로 했다. 때마침 먼저 판소리를 배우고 있던 지인의 소개로 판소리를 시작하게 됐다. 그가 고향임 명창을 통해 처음 배운 판소리를 바로 사철가다. 손 씨는 ‘봄은 찾아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며 헛헛한 인생사를 이야기하는 사철가의 가사에 감동해 판소리를 본격적으로 배워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사철가에는 퇴직을 앞두고 있는 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빠르게 매료됐는지 모르겠습니다. 판소리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아주 해학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배우는 바가 많습니다.” 은퇴 후 국악인으로 살겠다는 결심은 그의 열정에 불을 붙였다. 그때부터 1년여간 한 달에 4회에 걸쳐 개인레슨을 받았다. 판소리 다섯마당(춘향가, 수궁가, 적벽가, 심청가, 흥부가) 중 그가 첫 스승인 고향임 명창을 통해 배운 것은 춘향가다.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생활습관도 자연스레 바뀌었다. “퇴직 전이었던 만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출근 전 산에 올라가 1~2시간가량 연습을 했습니다. 또 선생님의 노래를 녹음해 출근하는 차안에서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목 관리를 위해서 담배도 끊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17년간 치던 골프도 그때쯤 그만뒀습니다. 오직 판소리만 생각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판소리 사랑은 퇴직을 1년 앞당기게 했다. “정년퇴직을 1년 앞두고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더 많이 배우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죠. 당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주봉신 선생님을 두 번째 스승으로 모시고 주말마다 전주에 내려가 고법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결정을 내렸죠.” 판소리 고법은 고수가 북장단을 치는 방법을 말한다. 손 씨는 이때 판소리고법과 함께 수궁가를 배우게 된다. 관련기사 더보기 ☞ http://www.econovill.com/archives/5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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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3
  • 국악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 창단 25주년 기념음반 발매
    ☞ 이병욱과 어울림 동영상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이 창단 25주년을 맞아 기념음반 ‘용비어울가’를 발매했다. 이병욱 서원대 교수를 중심으로 10여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이병욱과 어울림’은 퓨전국악을 선보이며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기념음반 ‘용비어울가’에는 어울림의 25년 역사를 보여주고 미래상을 보여주는 10곡의 퓨전국악이 수록됐다. 어울림의 대표적인 레퍼토리곡 ‘천년만세에 위한 새울림’을 시작으로 ‘아라리 FOR 모짜르트’, ‘능소화’, ‘해금과 기타, 장구를 위한 우리가락 환상곡’등 다양한 국악곡이 연주된다. 수록 곡 대부분은 이병욱 교수가 작곡한 곡들로 한국정서를 잘 나타내면서도 현대적 선율의 경쾌함도 맛볼 수 있다.이병욱 교수는 “어울림이란 이름으로 25년 활동하는 동안 많은 국악 인재들이 양성돼 교육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음반은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창단멤버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이 모두 함께 연주에 참여해 음반을 발매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서양음악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 독창적인 우리의 음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전통을 바탕으로 한 퓨전국악을 시도하게 되었다”면서“동양의 여백의 미와 목가적인 특징을 음악과 접목해 퓨전국악이란 장르가 탄생됐다”고 들려줬다. 관련기사 더보기 ☞ http://www.cc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31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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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0
  • 전통춤 '이혜경' 부조리한 현실 ‘해학의 씻김’으로 전개한 안무로 주목
    여린 영혼이 일궈내는 전통춤,그 내재된 해학을 보다전통춤 변주하지 않고 고증.연구 통한 재안무에 초점춤의 핵심적기법 재해석 통해 다양한 레퍼터리 연구☞ 이혜경 프로필이혜경(李惠京·Lee Hea Kyung)의 진정한 소통은 겸손에서 이루어진다. 그녀의 유전자는 선화예중·고, 성균관대 무용학과와 교육대학원,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박사를 딸 때까지 이어진다. 황금싸리의 전설을 간직하고 무리지어 있을 때 더욱 빛나는 그녀는 대학졸업 후 첫 출연작으로 양성옥 안무의 오페라 ‘황진이’에서 황진이 역할을 하면서 시작된다. 빛바랜 커튼을 걷어내고, 안무가 이혜경을 주축으로 동일한 춤 정신을 가진 일군의 젊은 무용가들은 이즈음이라는 단어에 귀착한다. 변신의 해인 2004년이다. 이립의 소박한 결집, 우리소리를 공간에 띄우고 동 시대의 춤을 접목한 공연은 국내외에서 한국 전통춤에 내재되어 있는 해학적 요소를 가볍게 착지시킨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듬 해 6월 21일 국립극장 달오름. 이혜경&이즈음 무용단은 『이매망량』을 공연하고, 그녀는 안무 및 출연으로 안무자에 등재한다. 이 무용단은 ‘정체성을 갖춘 현대 춤 창조’에 집중한다. 5년 뒤, 한국예술평론가 협의회의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상을 수상한다. 많은 매체들이 그녀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그녀의 창의력을 집중 분석하는 계기가 된다. 춤의 상부구조에 대한 탐구심과 해학성에 대한 관심에 기인, 2005년 9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국제무용협회 주최 제8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의 ‘한국 젊은 무용가의 밤’에서 『입묵』을 안무·출연하였고 11월에는 독일 브레멘 예술대학 초청으로 『원』을 안무, 출연하게 된다. 춤의 심연으로 그녀는 서서히 빠져들고 있었다. 관련기사 더보기 ☞ http://www.egre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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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19
  • 숙명가야금연주단 크리스마스 캐럴 음원 발표
    ☞ 숙명가야금연주단 홈페이지 정보숙명가야금연주단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11일 가야금 크리스마스 캐럴 디지털 음원 '러블리 크리스마스'를 발매했다. 서양 악기로 연주되는 캐럴을 우리 악기 가야금으로 연주해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징글벨, 고요한밤 거룩한밤 , 어메이징 그레이스, 루돌프 사슴 코,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등 한국인이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적인 캐럴을 선곡했다. 음악은 멜론, 벅스, 엠넷 등 대형 음원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한편 숙명가야금연주단은 비보이와 함께 하는 공연 '산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18일 서울 왕십리 소월아트홀에서 펼친다 관련기사 더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73&aid=000220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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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12
  • 열여섯 김매자, 무엇을 봤길래 넋이 나갔나
    ☞ 김매자 프로필 ☞ 봄날은 간다 공연정보아무튼 수상쩍은 곳이었다. 건물 어디선가 새어나오는 낯선 음악이 귀를 자극했다. 미국이나 구라파에서 건너온 음악이겠지. 그런가 하면 익숙한 장구 소리도 더러 들리는 것이었다. 저긴 대체 뭘 하는 곳일까? 누가 있는 거지? 집으로 가는 길에 늘 지나치다 보니 궁금증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들어가 볼까 말까 망설이길 며칠. 그날만큼은 어쩐지 용기가 났다. 단짝친구와 함께 2층에 올라서자 ‘신무용연구소’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목재 문의 작은 창 너머엔 그야말로 ‘신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몇몇 아이는 망측하게도 몸에 딱 붙는 흰색 상·하의 차림이었다. 분명 겉옷은 아닌데, 그렇다고 속옷이랄 수도 없었다. 엉덩이에 걸친 짧은 치마는 앙증맞았다. 고개를 빳빳이 든 채 다리를 앞으로 들었다 옆으로 폈다 했다.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한쪽에선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부채춤을 추고 있었다. 열여섯 김매자(69·창무예술원 예술감독·사진)는 넋이 나갔다. 세상의 전부라 여겼던 창극(唱劇)은 그 순간에 촌스러운 퇴물이 돼 버렸다. ‘춤을 춰야겠구나. 저런 춤을.’ 1959년 어느 따스한 봄날이었다.전쟁의 아픔그는 두부나 묵을 좋아하지 않는다. 전쟁이 남긴 생채기다. 가족은 강원 고성군에 살고 있었다. 전쟁이 나자 고향은 북한군의 수중에 넘어갔다. 몇 개월이 지나 국군이 들어왔지만 잠시뿐이었다. 이듬해 1월 국군은 남으로, 남으로 밀려났다. 작은오빠(큰오빠는 서울 유학 중 입대)와 피란을 떠났던 아버지는 “가족과 함께 가겠다”며 하루 만에 돌아왔다. 태극기를 흔들며 국군을 환영했던 경력이라면 탄광에 끌려가고도 남을 터였다. 살아야 했기에 가족은 산속으로 숨어들었다. ▼ 남자 내복 까만 물들여 콩쿠르 나가고 대입도 봤다 ▼■ 무용가 김매자의 삶을 바꾼 순간겨울 산중엔 늘 먹을 게 부족했다. 도토리묵만 지겹도록 먹었다. 도토리가 채 불기도 전에 묵을 쑤다 보니 맛도 없었다. 나중엔 비슷한 것만 봐도 신물이 났다. 얼음이 녹아 한시름 놓을 때쯤 장질부사(장티푸스)가 돌았다. 어머니와 큰언니만 빼고 아버지, 둘째 언니, 작은오빠, 매자, 그리고 막내 여동생이 모두 앓았다. 다들 고비를 넘겼지만 막내만큼은 그러지 못했다. 매자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자신을 안고 문 밖을 나가다 멈추고는 동생을 대신 데려가는 꿈을 꿨다. 동생은 이튿날 깨어나지 않았다.슬픔에 젖을 겨를도 없었다. 삶은 참 잔인했다. 동생이 죽었기에 가족은 탈출할 수 있게 됐다. 아기를 데리고 북한군의 눈을 피할 순 없었으니까. 그 어린것을 차디찬 땅에 묻고 가족은 고향을 떠났다. 하루를 꼬박 걸었다. 강을 건넜고, 북한군 초소 옆을 쥐죽은 듯 지나쳤다. 어두워지니 목표물 없는 총알이 날아다녔다. 밤만 되면 서로가 위협사격을 한다고 했다. 따끈따끈한 총알이 무수히 스치는데도 가족은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 굴속에서 밤을 새운 뒤 국군을 만났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외삼촌이 있던 영월군 상동읍에 도착했다. 매자는 어린 동생의 도움이라 확신했다. 재산을 숨겨놓은 장소로 잘못 알고 누군가가 동생 묘를 파헤치지나 않았을지 자꾸 북쪽을 바라봤다. 그런 기억들은 훗날 무용 작품인 ‘얼음 강’(2002년)으로 만들어졌다. 예순의 매자는 몸으로 울며 동생을 추억했다.관련기사 더보기 ☞ http://news.donga.com/3/all/20121207/514096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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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08
  • 김효영 생황연주가 음반 ‘향가(鄕歌):향(香)’을 선보이다
    ☞ 김효영 프로필전통악기 생황은 7세기 백제 금동향로, 8세기 신라 에밀레종의 부조에 등장한다. 길고 짧은 대나무관이 바가지에 꽂혀있는 형상이다. 18세기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도 생황을 즐겨 그렸다. 김홍도의 ‘송하취생도’는 ‘소나무 아래서 생황을 분다’는 제목부터 생황의 ‘생(笙)’이 명기돼 있고, ‘포의풍류도’에는 선비 옆에 비파와 더불어 생황이 놓여있다. 신윤복의 ‘연상의 여인’에서도 툇마루에 앉아 연꽃을 바라보는 기생이 손에 생황을 들고 있다. 이처럼 일상과 가까웠던 생황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악기 재료가 비싸고 제작이 까다로워 국내에서 대중화하지 못했다. 국악연주단체에도 피리, 태평소 연주자가 생황 연주를 병행하는 등 전문연주자를 찾기 어려웠다. 최근 생황음악 음반 ‘향가(鄕歌):향(香)’을 선보인 김효영(38) 씨는 연주와 음반을 통해 활발하게 생황음악을 소개하고 있는 연주자다. 2006년 첫 생황독주회를 열었고, 2009년 자장가, 동요, 탱고 등의 음악을 담은 첫 생황음반 ‘환생’을 선보였다. 이번 2집은 ‘서동요’ ‘처용가’ ‘헌화가’ ‘찬기파랑가’ 등 신라시대 향가 6곡을 생황음악으로 재구성한 창작곡 음반이다. 박경훈, 조원행, 김대성, 김성기 작곡의 향가곡 연주에는 김 씨의 생황 외에 25현 가야금, 단소 및 피아노, 첼로의 선율이 더해졌다. 관련기사 더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1&aid=0002136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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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04
  • 퓨전 대금 연주자 한충은씨 “세계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은 ‘문화’”
    ☞ 한충은 프로필계곡 물소리가 주변 바위와 나무, 하늘뿐만 아니라 새의 지저귐과 잘 어우러지면서 그 투명한 물소리가 더 부각돼 귀와 마음을 청아하게 한다. 이처럼 대금 역시 여러 악기와 어울리면서 대금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맑고 청아한 소리가 우리의 심금을 울리게 한다. 더군다나 서양 악기와 함께할 때 대금의 소리는 더 아름답고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처럼 대금의 매력을 익히 알고 이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는 국악계에서 내로라하는 신진 퓨전 대금 연주자인 한충은 씨를 만났다. KBS 국악관현악단 부수석으로 활동 중인 한충은 씨는 여느 때보다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2집 앨범 ‘The forest’에 수록될 곡을 중심으로 16일에 있을 일곱 번째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었다. 2집 앨범은 그에게 특별했다. 한충은 씨는 중학교 시절 라디오에서 듣게 된 대금 소리에 반해 지금까지 전통음악에 대한 열정을 넘어 사명감을 불태우고 있다. 이렇게 국악인의 길을 걸으면서 퓨전음악도 연주해왔고 또 그 과정에서 우리 음악, 내 소리에 대한 정체성을 찾으면서 얻은 결과물을 2집 앨범에 엑기스로 뽑아놓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와 관련, 한충은 씨는 몇 년 전 찰스 로이드라는 재즈의 거장과의 만남을 들려줬다. 한충은 씨의 대금 연주 소리를 들은 그는 감탄을 했고 같이 연주하고 싶다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국악기를 가지고 재즈 연주를 했는데 그에게 들은 말은 “네 음악이 좋은 데 왜 너랑 안 어울리는 음악을 하느냐”였다. 이 말에 충격과 함께 깨달음을 받은 한충은 씨는 그때서부터 국악에 대한 정체성을 찾고 내 소리, 우리 악기 중에 좋은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4~5년 찾아서 만든 것이 이번 음반이라고 전했다. 그가 이번에 선보이는 힐링 콘서트 ‘겨울 숲의 이야기(Story of the Winter Forest)’에는 특별게스트로 가수 이정, 2012 대학가요제 금상수상자 최민지, 한국 살사 챔피언 떼레&제이오 등이 참석한다고 한다. 그에게 퓨전 국악과의 인연에 대해 물어봤다. “어린 시절 홍대 뮤지션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이 이은미·강산에·故 김광석 등이에요. 함께 어울리다가 어느 순간에 대금과 피아노가, 재즈가 만났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좋은 평을 많이 받았어요.” 또한 국악 특히 대금에 대한 그의 열정은 다양하게 활동 영역을 넓히는 힘이 됐다. 그는 자신의 창작 및 활동뿐만 아니라 창작국악단 ‘슬기둥’ 퓨전 록그룹 ‘유라시아의 아침’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음악 세계를 유감없이 펼쳤다. 또 매년 본인이 직접 기획한 ‘금성신화 콘서트’ 시리즈는 퓨전국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인기 있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감성을 자극하는 뛰어난 대금 연주 실력으로 김기덕 감독의 데뷔작 ‘악어’의 메인 타이틀곡 연주를 비롯해 ‘미인도’ ‘최종병기 활’ ‘천년학’ ‘아름다운 시절’ 등의 영화음악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그가 참여한 ‘천년학’과 ‘아름다운 시절’ 등은 대종상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관련기사 더보기 ☞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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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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