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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 우리 전통 가락 알리는 재일동포 장구 명인 '이창섭'
    고향 땅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익힌 한국어와 사물놀이. 중학생 시절 한때 기타 연주자를 꿈꿨던 이창섭 씨는 그렇게 장구연주가가 됐습니다. 일본에 돌아와선 본격적으로 한국 전통의 가락을 알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창섭 / 장구 연주가 : 이광수 선생님 하신 말씀 중에 '가르치는 것은 두 배로 배우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것을 가슴에 새기면서 활동하고 있어서 어렵다는 것보다 가르치면서 제가 어떤, 여기서 어떤 걸 배울 수 있을까 그렇게 하면서 여기서 20년이 넘었죠, 도쿄에서 활동한 게.] 직접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은 물론, 제자에게 국악을 가르치는 일부터 공연 기획까지, 음악을 통해 한일 교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연 공연에선 일본 북 연주자와 협연을 통해 한일 전통 음악을 알리는 무대에 서기도 했습니다. [요시이 쇼고 / 일본 악기 연주자 : 일본 전통 음악은 메이지 시대 이후 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 일본 전통 음악은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진화하지 않은 부분, 단절되어 버린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창섭 씨의) 장구는 현대 문화에도 잘 적용될 수 있는 전통음악을 충실히 연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박선영 / 거문고 연주자 : 일본에서 우리 음악을 한다는 게 진짜 쉽지는 않은데 (이창섭 씨는) 본인이 좀 더 한국 전통적인 소리를 좀 더 추구하고 일본 사람들의 호응에만 만족하지 않고 좀 더 깊이 있게 추구하고 있고 연습하고 있고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제가 옆에서 봤을 때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타니구치 에츠코 / 관객 :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낼 수 없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이고 퍼포먼스도 뛰어납니다.] 사물놀이를 접하기 전까지는 한국말도 한마디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한국 전통 음악을 일본 사회에 알리면서 행복을 느낀다는 이창섭 씨.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100회 넘게 무대에 오르는 꿋꿋한 음악 활동이 두 나라를 잇는 다리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창섭 / 장구 연주가 : 저는 일본에서 우리 국악을 사랑하고요. 진짜 최선을 다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걸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한일 교류가, 한일 관계가 좋아지는 걸 바라는 거죠.] ▶ 해당뉴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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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6
  • 한국민요에 빠져 엄마 몰래 한국행…'멕시코 소리꾼' 난시 - 멕시코서 처음 민요 무대 선보여
    '경기민요 전수자' 난시 카스트로, 멕시코서 처음 민요 무대 선보여 "민요 부를 때 행복…한국 정체성 담은 민요, 더 널리 알려지길" 2018년의 어느 날,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살던 난시 카스트로는 여느 때처럼 회사에 간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나 난시가 간 곳은 회사가 아닌 공항이었다. 친언니 집에 미리 조금씩 챙겨놓은 가방을 들고 그길로 어머니 몰래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 '난시 카스트로' 인스타그램 한국 민요를 공부하겠다며 그렇게 무모하게 한국행에 나선 카스트로는 4년 만에 어엿한 '경기민요 전수자'라는 칭호를 달고 멕시코를 찾았고, 처음으로 엄마와 멕시코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한국 민요를 선보였다. "공연 끝나고 엄마가 무대로 올라오셔서 저를 꼭 안아주시면서 "너무 잘했다"고 하셨어요. 행복했습니다." '멕시코 소리꾼' 난시(28)는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양국 관객 앞에서 '노랫가락' '창부타령' '아리랑' 등을 불렀다. 공연 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창한 한국말로 "멕시코에서, 그리고 엄마 앞에선 처음 하는 공연이라 너무 떨린다"고 했던 난시는 공연 후 "관객분들이 큰 박수로 맞아주고 내내 응원해주셔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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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1
  • [祝] 남원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허정승씨 수상
    제49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7일 허정승(42·전남)씨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으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 허정승 프로필 허씨는 이날 오후 춘향제의 하나로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판소리 흥보가의 '박 타는 대목'을 열창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그는 아버지 권유로 12살 때 소리에 입문했으며 국립 국악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하고 현재 국립 남도국악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안혜란·김순자·안숙선 명창 등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성음도 좋고 공력이 특히 뛰어났으며 너름새와 해학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허씨는 "첫 출전에 대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앞으로 더 공부에 매진해 우리 소리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춘향국악대전 부문별 수상자 ◇판소리(명창부) ▲대상 허정승(대통령상) ▲최우수상 신정혜(국회의장상) ▲우수상 김대일(전북도지사상) ▲장려상 노은주(남원시장상) ◇판소리(일반부) ▲대상 이건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박지수(전라북도지사상) ▲우수상 이재현(남원시장상) ◇무용(일반부) ▲대상 신현지(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유은미(남원시장상) ▲우수상 허건환(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김한샘(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기악관악(일반부) ▲대상 정동민(국무총리상) ▲최우수상 이관규(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조웅희(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나혁주(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기악현악·병창(일반부) ▲대상 박소연(전라북도지사상) ▲최우수상 한승호(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안지수(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김혜미(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민요(일반부) ▲대상 김준식(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 박지현(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조은주(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어보원(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학생부 부문별 수상자 ◇판소리 학생(고등부) ▲대상 박지민(교육부장관상) ▲최우수상 정새하(남원시장상) ▲우수상 박선영(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고예지 김은재 김명서 김선우 김민서(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이현빈 송시암 손예림 장은탁 박서희(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판소리 학생(중등부) ▲대상 안가인(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오우석(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김규림(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이예은 조영종 한지우 진해온 우혜령(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김수아 길다연 김해진 정이안 김상아(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판소리 학생(초등부) ▲대상 김사랑(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한나예(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우수상 노규리(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이다은 김가원 이서현 김은율 서예지(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우은찬 신정인 오재혁 엄민서 이지율(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무용(학생부) ▲대상 김재원(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윤소희(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심현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엄석린 김서영 최은원 최미르 박근형(춘향제전위원장상) ◇기악관악(학생부) ▲대상 이한음(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김용찬(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이소윤(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김형준 최지윤 류원석 정여원 강창호(춘향제전위원장상) ◇기악현악·병창(학생부) ▲대상 신동현(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박민형(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최여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한시현 손민주 조은미 정서희 정재은(춘향제전위원장상) ◇민요(학생부) ▲대상 박규린(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박세인(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김도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김예원 강산 전가영 신지현 박세음(춘향제전위원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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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9
  •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 '국악신동' 나왔다...신정인학생, 제8회 세종전국국악경연대회 초등부 판소리 부문서 대상 수상
    K-뮤직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소리와 우리 가락으로 만든 국악이 편견을 깨고 대중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선 사북초에 다니는 신정인(6년) 학생이 최근 통일기원 제8회 세종전국국악경연대회 초등부 판소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향후 한국 국악계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신정인 학생은 지난 4월 3일 세종시 연서면 춘담정에서 열린 이번 대회 초등부 판소리 부문에서 ‘흥보가’를 열창, 대상인 한국예총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정인 학생의 수상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2019년 한국동요작곡가협회 주최로 열린 제14회 우리동요 콩쿠르 최우수상을 비롯, 난파기념사업회 주최 제44회 난파전국어린이음악콩쿠르 금상, 한국국악협회 주최 제22회 울산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 대구아리랑보존회 주최 제13회 최계란명창 대구전국아리랑경창대회 최우수상, 한국반달문화원 주최 제5회 전국어린이 동요대회 독창 금상 등 전국 단위 경연대회에서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상을 수상했다. 처음 국악을 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적 KBS 동요 프로그램 ‘누가누가 잘하나’에 출연하게 되면서다. 처음에는 동요와 성악쪽으로 레슨을 받았지만 선생님이 국악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추천 해주고, 국악동요로 상을 받기 시작하면서 흥미와 매력을 느끼게 되어 국악에 푹 빠지게 됐다. 신정인 학생은 지난해 11월달까지 KBS설특집 ‘국악동요부르기한마당’, KBS국악한마당 꿈나무부문, SBS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와 강원 G1방송 ‘키즈테이너’ 키즈싱어 녹화방송 등을 통해 재능과 끼를 선보였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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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9
  • [謹弔]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명예보유자 문장수씨 3월 31일 별세
    부산 지역 탈놀음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 전승에 기여한 문장수 명예보유자가 3월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수영야류는 부산 수영 지역에서 약 200년 전부터 전해 오는 지역 공동체 무형유산이다. 야류(野遊)는 마을 수호신을 두고 들판에서 흥겹게 노는 연희를 뜻한다. 양반춤, 영노춤, 할미와 영감춤, 사자춤 등 네 과장(科場·마당)으로 구성되며, 익살과 해학으로 당대 사회상을 풍자한 점이 특징이다. 고인은 1972년 수영고적민속보존회에 참여하며 수영야류를 시작했고, 수영야류 보유자였던 태명준과 정시덕에게 양반과 수사자 역할을 배웠다. 이어 수영야류 이수자와 전수교육조교를 거쳐 2002년 수영야류 보존과 전승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보유자가 됐고, 2011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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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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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신임 신라고취대 예술감독에 국악인 '박경현' 위촉
    주낙영 경주시장은 1월 3일 대외협력실에서 신임 시립신라고취대 박경현(남, 54) 예술 감독을 임명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 박경현 프로필 경주시는 신라고취대 예술감독을 전국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한 2명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박경현씨를 제3대 신라고취대 예술감독으로 선정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을 이수한 박 감독은 현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외래강사로 출강하고 있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 및 악장을 역임한 실력파 국악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박경현 감독은 “지역 전통예술과 신라고취대의 문화자산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창작하는데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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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6
  • 조혜경 가야금 연주자의 인생 이야기, '뜯고, 튕기고, 흔들고, 구르고'
    맑고 청아한 소리를 내며 가슴을 파고드는 우리 전통 국악기 가야금. 우리나라 악기 중 가장 대표적인 현악기로 모두 12줄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이보다 더 많은 현으로 개량된 가야금도 연주되고 있다. 이런 가야금과 자신의 인생 대부분을 함께 하며, 지역에서 꾸준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 조혜경(48) 씨. 뿐만 아니라 그는 서산지역의 아이들에게 우리 소리를 가르치며, 소중한 우리 문화를 지켜내고 있다. 특히, 그는 꾸준한 연주 활동으로, 젊은 시절 많은 국악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같이 주목을 받은 실력파 국악인 조씨가 자신의 남편을 따라 정착한 것은 지난 1998년. 지금도 다양한 연주 활동과 공연을 하고 있는 그를 지난 12월 22일 서산에 있는 그의 연습실에서 만났다. - 가야금과의 인연은 언제부터?"어릴 적 고모님의 연주를 듣고 아무도 없을 때 고모의 악기를 몰래 만져 본 적이 있다. 이 모습을 본 고모님이 아리랑을 처음으로 알려줬다. 그것이 처음 받은 레슨이었으며 가야금과 인생이 시작됐다. 당시 고모는 당신이 쓰던 악기를 주며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해, 지금까지 가야금과 함께하고 있다. 지금도 고모가 주신 악기는 청아한 소리가 울리고 있으며, 가야금을 볼 때마다 고모님이 생각난다." - 가야금만의 매력은?"가야금은 왼손으로 농현(줄을 눌러 울리는 것)을 해서 훨씬 더 넓고 풍성하며, 부드럽고 청아하지만 애절한 곡선의 소리를 만들어 낸다. 우리 한복과 한옥에서도 볼 수 있는 곡선을 음악에서도 보여주고 있는듯해 이것이 바로 제가 느끼는 가야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판소리 하는 사람이 득음을 위해 평생을 노력하듯이, 악기 연주자는 만족스러운 농현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저 또한 이런 과정을 거쳐 가며 그 속에서 가야금이 주는 매력을 느끼고 있다." - 특히 어린 아이들과 많은 공연을 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 있나? "꼭 어린 친구들과의 공연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 제가 이곳 (서산·태안)에서 초, 중, 고와 문화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가야금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아이들과 공연 기회가 많다. 청소년들의 경우 무대에 오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돼, 공연하면서 우리 악기의 우수성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또한, 공연 할 때는 주로 악기 연주와 함께 창을 하는 가야금 병창을 한다.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가야금을 연주하며 창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해 공연 내내 신바람이 난다." 이같은 조 씨의 노력과 열정으로 제자들 중 일부는 이미 국악고와 예술고 그리고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있다. - 1년에 공연은 얼마나? 특별히 기억나는 공연(에피소드)은?"순수 공연을 포함해 월평균 10여 차례 연주를 한다. 우리 지역을 비롯해 타지역에서도 공연을 하다 보니 주말을 잊은 지 오래다. 공연 에피소드는 여름밤에 공연할 때면 조명으로 하루살이나 나방들이 입으로 들어보면, 뱉을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 연주 도중 줄이 끊어지거나 안족이 부러져 당황했던 기억도 있다. 악기에 치명적인 비와 바람 부는 날 야외공연에서 마구 변하는 음을 조율하느라, 무대에서 제 기량을 발휘 못할 때는 하루종일 속상하다. 뿐만 아니라, 가끔 한복 입고 연주하는 저를 옛 기방에 있던 분들로 착각한, 취객이나 무개념 관객에게 다짜고짜 손목을 잡혀 끌려가다가 간신히 빠져나온 경우도 있었다. 이외에도 한 손에 가야금을 들고 또 다른 한 손으로 치맛자락을 잡고 무대를 오르내리다 넘어진 적도 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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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3
  • [祝] 2019 KBS국악대상 '대상'에 가야금병창 연주자 '이선' 수상
    KBS는 올해 'KBS국악대상' 대상 수상자로 가야금병창 연주자인 이선 국악그룹 가야토리 대표를 선정했다고 12월 18일 밝혔다. ▶이선 프로필 이 대표는 전통을 기반으로 한 가야금병창에 영상과 연희를 추가해 새로운 시도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함께 가야금병창의 길을 걷고 있는 예인들에게 이번 수상이 작은 불씨가 되어 더 큰 불꽃이 일어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은 오는 28일 낮 12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방송에서는 이 대표 외에도 10개 부문 수상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 해당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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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9
  •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 12월 16일 수궁가 완창 판소리 음원 발매
    소리꾼 김준수가 12월 16일자로, 김준수의 수궁가(완창PROJECT) 디지털음원을 발매한다. ▶ 김준수 프로필 전남 강진 출신의 김준수는 201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자마자 창극 '서편제'의 어린 동호 역으로 첫 주연을 맡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창극 '배비장전'(배비장 역), '메디아'(이아손 역), '적벽가'(제갈공명 역), '오르페오전'(올페 역), '트로이의 여인들'(헬레나 역), '흥보씨'(흥보 역), '산불'(규복 역)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역 배우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밖에 김준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국악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공연과 방송을 통해 활약하면서 '국악계의 아이돌'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판소리를 불러 세계인에게 우리 전통 음악의 우수성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는 문화예술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전남무형문화재 29-4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이기도 한 김준수는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판소리 완창프로젝트에 도전하게 되었다. 김준수가 이번 앨범에서 선보일 소리는 미산제 '수궁가'다. 김준수가 판소리에 입문하며 스승인 박금희(본명 박방금) 명창으로부터 가장 먼저 배운 소리이기도 하다. 상·하청을 넘나드는 음과 시김새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김준수의 진가가 드러난다.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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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7
  • [謹弔] 동해안별신굿 전수조교 김정희씨 사망…"강사법 이후 해고통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전 겸임교수이자 동해안별신굿 전수교육조교인 김정희(58) 씨가 지난 12월 13일 숨졌다. 15일 유족 및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 시행을 앞두고 더는 출강할 수 없다는 학교 측 통보를 받은 김씨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국가무형문화재 82-1호인 동해안별신굿 악사이자 전수교육조교다. 전수교육조교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체계에서 보유자 전 단계를 말한다. 4대째 무업을 계승하고 있는 김씨 가계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악기 연주와 노래, 춤을 배웠다. 전통예술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그는 1998년 한예종 전통예술원이 설립된 직후부터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그러나 올해 8월 대학 측이 강사임용규정을 재정비하면서 '석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강사를 다시 뽑겠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김씨는 20여년간 직장으로 삼았던 연희과에 더는 출강하지 못하게 됐다고 유족은 주장했다. 올해 1학기까지는 학위가 없어도 예술 활동 경력을 참작해 강사 자격이 부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강사 자리를 잃으면서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단체레슨도 할 수 없게 됐다. 가장임에도 수개월간 공연 몇 건 외에는 달리 수입이 없어 심적 부담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변인은 전했다. 김씨의 주변인은 "강사법의 취지는 인정하지만, 고인과 같은 사례가 대표적인 부작용이 아니겠느냐"며 "전통예술 분야에 유연성 있게 제도가 적용되지 않은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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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6
  • '괴물 소리꾼' 장문희, 동초제 '장문희 심청가' 완창 음반 발매
    2004년 당시 스물여덟 살이던 소리꾼이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30년 역사에 최연소 장원이었고, 심사위원 전원이 '100년에 한 번 나올 소리꾼'이라며 만점을 줬다. ▶ 장문희 프로필 '괴물 소리꾼' 장문희(43·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수석·사진)가 동초제 '심청가'를 완창한 음반 '장문희 심청가'를 냈다. 동초제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판소리 다섯 명창에게서 소리를 배운 동초(東超) 김연수(1907~1974)가 짠 판소리 다섯 바탕을 말한다. 강원 인제에서 태어난 장 명창은 아홉 살 때부터 이모인 이일주 명창에게서 '춘향가' '심청가' 등 판소리 네 바탕을 배웠다. 안숙선에게서 '적벽가'를 배워 판소리 다섯 바탕을 완창하는 소리꾼이 됐다. 외고조부는 '새타령'을 부르면 새들이 날아들었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전설의 소리꾼 이날치. 전주대사습놀이 수상 당시 판소리 다섯 바탕을 녹음하자는 제의가 쏟아졌지만 거절했다. "소리가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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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6
  • 70년 藝人 길 걸은 여든 대명창 김일구의 꿈은.. 여전히 일급 광대
    70년 藝人 길 걸은 80세 소리꾼.. 11월 23일 국립극장서 '적벽가' 완창아쟁·가야금도 능한 팔방미인"젊은이만치 지르지는 못허겠지만 듣는 이들 가슴 콱 움켜잡을라요" ▶김일구 프로필 ▶ 공연정보 명창이 되려면 득음(得音)을 해야 한다. 좋은 목소리였으나 변성기를 지나며 목이 막혔고, 산중 폭포에서 소리도 질러봤으나 바라던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이십대 안짝"이던 그는 손에 쥔 대나무 통을 반으로 갈라 그 안에 고인 연노랑 액체를 단숨에 삼켰다. 왕대를 동네 공중변소에 넣고 100일간 걸러낸 맑은 똥물이었다. 여든 살 소리꾼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통 크게 웃었다. 여자 소리꾼 중 안숙선이 으뜸이라면, 김일구(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전수교육조교) 명창은 남자 중 최고다. '판소리계 파바로티'인 그가 23일 오후 3시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박봉술제 판소리 '적벽가'를 3시간 40분 동안 완창한다. 1987년 같은 무대에서 '적벽가'를 선보인 이후 아홉 번째 서는 완창 무대. 북 앞에 앉는 고수는 지음(知音)인 김청만(73)이다. 지난 14일 전주한옥마을 온고을소리청에서 만난 그는 "젊은 사람들만치 지르지는 못허겠지마는 쌓아온 노하우가 있응께 마지막 무대로 멋지게 해봐야되겄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예술인으로서는 눈물이 나오려 한다"며 눈가가 벌게졌다. "늦게 터진 소리꾼"이었다.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부터 소리를 했지만 사춘기 때 목이 막혀 대신 악기를 만졌다. 장월중선에게 배운 아쟁은 따라올 자가 없고 가야금·거문고 연주도 수준급이다. 하지만 소리 열망은 좀체 사라지지 않았다. 박봉술 명창을 찾아가 "'적벽가' 좀 가르쳐주소" 했다. "사십대 가차울 때"였다. 그가 배울 능력이 자로 잴 때 "90센치(㎝)만큼이라면 스승은 40~50센치만" 겨우 가르쳐줬다. 지금은 가사책과 녹음기가 있지만 그때는 수업 한번 들어가서 너덧 장단 세 번 듣고 나면 바로 내쫓겼다. 웬만큼 소질이 있지 않고선 돌아서면 잊어버렸다. "조금씩 가르쳐서 도장 찍듯 몸에다 딱딱 찍어주려 했던 스승의 배려였던 거여." 1979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아쟁 연주로 기악부 장원에 올랐던 그는 1983년 소리꾼이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그의 나이 마흔넷이었다. 배우 배용준과 에피소드도 재미있다. "내가 KBS '국악 한마당'에 출연할 때 배용준씨는 국악인들 의상을 담당하는 어린 스태프였어요. 그는 우리들 공연을 끝까지 지켜보며 의상을 점검했고, 끝나면 연속극 녹화장으로 달려가 배우들 연기를 살폈지요. 배우 지망생이었으니까." 중국 고전소설 '삼국지연의' 중 적벽대전을 다룬 '적벽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가장 부르기 어렵다. 유비·관우·장비·조조 등 영웅들의 호방한 기세를 배 속에서 바로 뽑아 불러야 해 웬만한 공력을 갖추지 않으면 금세 나가떨어진다. 또렷한 발음으로 눈앞에서 전투가 벌어진 듯 전달하는 그는 높고 낮은 음에 두루 능하다. 박진감 넘치는 '조자룡 활 쏘는 데' 대목은 물론, 죽은 조조의 군사들이 새가 되어 조조를 원망하는 '새타령'처럼 처연한 아름다움도 능란하게 그려낸다. "목만 좋아서 우물우물해봐야 소용없어요. 뭘 알아들어야 감동도 허는 거니께."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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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0
  • 2019년 제16회 대한민국 가야금병창 대제전에서‘오창민’,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고, 10월 6일 광주광역시 전통문화관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가야금병창 대제전’에서 일반부 부문에서 흥보가를 연주해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도 수령했습니다. ▶ 오창민 프로필 오창민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자이며,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부 국악과 졸업하고, 충청남도 예술장학생을 역임하고, 문화관광부 공연평가 위원도 역임한 이력이 있습니다. 제11회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 병창 대회 명인부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가 있습니다. 오창민 명인은 “앞으로 가야금병창의 대중화와 남자가야금 병창인으로써 국악 발전과 계승에 더욱 애쓰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활동 하겠다" 고 하였고,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음악을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수상소감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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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2
  • 돌아온 소리꾼 이자람 "결국 이 모든 것은 내 자신과의 싸움"
    "이 모든 것들을 대할 때 결국 싸움의 대상은 저 자신인 것 같습니다." ▶ 이자람 프로필 소리꾼 이자람(40·사진)이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노인과 바다'를 무대에 올린다. 원작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다. 노인이 거대한 청새치와 외줄낚시로 생존을 위해 싸우는 모습을 각색하고 작창하며 소리까지 만들어냈다. 그는 노인의 생존을 위한 싸움을 빗대 자신의 싸움은 본인이라며 소감을 연합뉴스에 이렇게 밝혔다. 그는 헤밍웨이 소설이 워낙 강력해 이 소설로부터 멀어져 '판소리'로 들어오는 길이 꽤나 고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자람은 "장르의 변화, 그중에서도 희곡에서 판소리 혹은 소설에서 판소리로의 변화는 우리가 흔히 아는 각색과는 완전히 다른, '완전히 다른 것으로의 탄생'"이라며 "이 작업을 해온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게 늘 외롭긴 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헤밍웨이가 오래전 쿠바 바다에서 받은 영감으로 탄생한 노인과 청새치 이야기를 2019년 서울에서 판소리라는 세계 위에 새로운 그림으로 펼치는 일, 그것이 제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자람은 국악계에 떠오른 새로운 '현상'으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국악고 재학중 판소리 '심청가'를 완창했다. 그에겐 '중요 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이수자' '최연소 춘향가 8시간 완창 기록 기네스북 보유자'라는 이력이 늘 따라다닌다. 그는 판소리, 연출, 극본, 연기, 작창, 작곡, 작사, 음악감독 등 그가 흥미를 갖는 모든 장르를 넘나들었다.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 희곡을 판소리로 재해석한 '사천가'(2007)와 '억척가'(2011)는 매진 행렬을 이끌었다. 그는 최근 주요섭의 '추물', '살인'을 소재로 한 '판소리단편선1_주요섭'을 작창해 공연을 마쳤다. 또 2016년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이방의 순례자들'에 수록돼 있는 '대통령 각하, 즐거운 여행을(원제 : Bon Voyage, Mr.President!)'의 내용을 기초로 한 '이방인의 노래'를 공연하기도 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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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2
  • [포토] 소리디딤 (전해옥+최예림) , '자꾸만 보고 싶은 가야금 병창 미녀들'
    과천시립교향악단이 지난 10월 1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공무원들과 과친 시민들을 위한 '정부과천청사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가야금 병창그룹 소리디딤(전해옥, 최예림)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전해옥 프로필 ▶최예림 프로필 가야금 병창그룹 '소리디딤'은 향사 박귀희 명창의 가야금병창 사랑 정신을 모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악그룹으로, 가야금병창 뿐만 아니라 가야금산조, 판소리, 민요, 국악가요, 창작병창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연구개발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현대의 다양한 장르를 융복합 콜라보레이션하여 국내외 크고 작은 공연 및 찾아가는 문화활동, 방송활동 등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열린음악회 공연에서는 '너영나영', '커피 한잔', '아리당 목동' 그리고 과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등을 연주해 과천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 해당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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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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